아모레퍼시픽 "글로벌 기업과 격차 커…대표 기업에도 정책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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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090430)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박종만 아모레퍼시픽 부사장은 2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본사에서 열린 '전국민 AI 일상화 연속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어떤 산업의 대표 주자들이 글로벌에서 잘 경쟁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수 있는 정책들을 지원해 달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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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관련 규제 샌드박스 허용, 정부 데이터 활용 제안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아모레퍼시픽(090430)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박종만 아모레퍼시픽 부사장은 2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본사에서 열린 '전국민 AI 일상화 연속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어떤 산업의 대표 주자들이 글로벌에서 잘 경쟁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수 있는 정책들을 지원해 달라"고 제언했다.
박 부사장은 "(아모레퍼시픽이) 국내에서는 (뷰티 분야에서) 선도 업체임에도 로레알과 비교해보면 규모, 투자 비용과 인력 등 격차를 느낄 수밖에 없다"며 "아모레퍼시픽(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협업을 통해서 하기 때문에 대표 주자를 지원해주면 생태계가 함께 저절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관련 규제 샌드박스를 허용해 달라는 의견과 정부 데이터 활용에 관한 제안도 나왔다.
홍성봉 아모레퍼시픽 디지털 기술개발 디비전장은 "뷰티 업계에서 피부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나가는 데 개인의 의료 데이터가 매우 중요하지만 데이터 생산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특히 얼굴 데이터는 우리나라 현재 보안 규제 체계로는 등급이 제일 높은 보안 정보에 해당해 규제가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들은 피부 관련 데이터를 여러가지 채널을 통해 수집하는 수밖에 없는데 정부는 마이데이터 작업을 통해 많이 구축해놔 정부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부분들이 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한 규제를 샌드박스 차원에서 고민해 달라"고 언급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우리 산업 분야 중 K-뷰티 산업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경쟁력을 높이고 우리 산업의 AI 내재화를 위한 1호 아이템 산업으로 뷰티 산업을 인식하고 더 지켜볼 것"이라며 "국내 시장에 머물지 않고 해외 시장을 다 같이 보고, 규제 이슈나 데이터 이슈와 관련해 말씀 주신 것과 관련해 바로 작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AI 기술이 산업의 경계를 넘어 전면적으로 확산되는 동향을 공유하고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홈뷰티 디바이스 등 AI 도입을 통한 뷰티 분야 혁신 생태계 조성 흐름에 대응하여 민간 전문가들과 뷰티 분야의 AI 확산에 필요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모레퍼시픽 외에 LG생활건강(051900), APR 등 CES 2024에 참가한 화장품·뷰티테크 업체는 물론 마음AI, 이매진팩토리, 앙트러리얼리티 등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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