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기대작에 등장한 유아인 '승부', 결국 공개되나 [MD포커스]
넷플릭스 기대작 오르며 공개여부 관심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유아인 출연으로 공개가 잠정 보류된 영화 '승부'가 넷플릭스 공개 예정작 라인업(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콘텐츠)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공식적으로 넷플릭스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승부'는 스승과 제자이자 라이벌이었던 한국 바둑의 두 전설인 조훈현(이병헌)과 이창호(유아인)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그린 영화다.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선보이려 했으나 이창호 역의 배우 유아인이 마약 파문에 휩싸이면서 계획이 불투명해졌다.
그런데 이 작품이 최근 넷플릭스의 공개 예정작이 나열된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콘텐츠' 란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이 작품을 기다리는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승부'의 공개가 결정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다만 넷플릭스 측은 관련 문의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2일 마이데일리에 "'승부'는 작년 라인업 발표 때부터 올라가있었던 것으로 작품 공개 계획은 기존 입장과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승부'가 넷플릭스가 아닌 극장 개봉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을 때도 넷플릭스 측은 '잠정 보류'라며 변화된 상황이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한편,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을 위한 수면 마취를 받는다며 181차례 의료용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투약량은 프로포폴 9,635.7mL, 미다졸람 567mg, 케타민 11.5mL, 레미마졸람 200mg 등으로 조사됐다.
유아인은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타인 명의로 44차례에 걸쳐 수면제 스틸녹스정·자낙스정 총 1천100여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받는다. 2023년 1월에는 공범인 지인 최모(32)씨 등 4명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하고, 다른 이에게 흡연을 교사한 혐의도 있다.
이런 유아인이 주연을 맡은 '승부'는 그가 상습 마약 혐의를 받고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공개를 잠정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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