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野 선거제 논의 비판…"민주당 갈걸, 정치하기 편할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생일을 맞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축하 난을 보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비서실장이 축하 난을 들고 대구로 가는 걸로 아는데, 박 전 대통령과 만날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 "이미 생신 선물로 제 뜻을 전달했고 (답을) 듣고 왔다고 들었다"며 "박 전 대통령을 포함해 우리 사회 원로들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고 싶은 생각이 늘 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생일을 맞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축하 난을 보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비서실장이 축하 난을 들고 대구로 가는 걸로 아는데, 박 전 대통령과 만날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 "이미 생신 선물로 제 뜻을 전달했고 (답을) 듣고 왔다고 들었다"며 "박 전 대통령을 포함해 우리 사회 원로들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고 싶은 생각이 늘 다"고 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자신의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이 거주하는 대구 달성군 사저로 축하 난을 전달했다. 난은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가 대신 받았다.
한편 민주당이 비례대표제 결정와 관련해 전당원 투표 등을 고려하는 데 대해선 "저는 민주당 갈걸 그랬다. 정치하기 너무 편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여당이 일찌감치 병립형으로 당론을 정한 가운데 현행 준연동형과 병립형 사이에서 고민하던 민주당 지도부는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택하는 쪽으로 기울었단 분석이 나온다.
한 위원장은 "뭐라고 이야길 하더라도 얼마든지 말을 바꿔도 되고 거기에 대해서 얼마든지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되는 거 아닌가"라며 "그거(준연동형제 유지) 본인들 핵심공약이었던 것 같은데, 거기다가 권역별이라고 붙이는 거 원래대로(병립형) 돌아가기 창피해서 그러는 거잖나"라고 했다. 이어 "국민들이 모르실 것 같나. 기본적인 부끄러움은 알았으면 좋겠다. (총선이) 60며칠 남았는데 아직도 이러고 있다는 것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전날 중대재해법 유예안이 불발된 데 대해선 "중요한 것은 그런 협상안이라면 민주당에서 받아들이기로 저희와 합의가 된 것이다. 그럼에도 의총에서 관철을 못하나"라며 "그럼 앞으로 우리는 민주당의 누구와 정치해야 하나"라고 따졌다.
이어 "노동자를 위한 거다, 좋은데 지금 얘기하고 있는 50인 미만 사업장은 사회적 강자인가. 그렇지 않다"며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다시 협상해서 다시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TV 대담을 검토 중인 것에 대해선 "제가 평가하고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대통령실에서 여러 상황을 잘 감안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대담을 통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가 계속 나온다'는 질문엔 "충분히 제 입장을 선명하게 밝혔다"며 즉답을 피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남여 가리지 않고 성인물 찍은 미국 배우, 확 달라졌다…다큐까지 - 머니투데이
- 배인순, 재벌과 결혼해보니…"시모, 사람 못살게 했지만 불쌍한 분" - 머니투데이
- 김재중, 군대 특혜 받았나…"카트 타고 다녔다" 손태진 폭로 - 머니투데이
- 전재산 잃고 기초수급자된 배우, 이혼 고백…"컨테이너서 살아" - 머니투데이
- '놀아본 언니' 이지혜, 좋은 남자 구별법…"부잣집 고집하지마" - 머니투데이
- 경기 진 허훈, 광고판 '쾅쾅' 발로 차…"제재금 20만원" 징계 - 머니투데이
- 폭행설 부인한 김병만 "전처, 30억 요구…나 몰래 생명보험 수십개" - 머니투데이
- 23살 지적장애 아들 씻겨주는 엄마…'모르쇠' 남편 "덩치 커서 힘들어" - 머니투데이
- '입장료 연 7억' 걷히는 유명 관광지서…공무원이 수천만원 '꿀꺽' - 머니투데이
- "중국어 썼다고 감점" 싸늘했던 이 나라…한국 건설사에 일 맡긴 후 '반전'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