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비용 80% 지원

전북CBS 송승민 기자 2024. 2. 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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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가 전북의 임산부를 위해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구매 비용의 80%를 지원한다.

전북자치도는 오는 5일부터 3월 10일까지 온라인 에코이몰 사이트나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 조건은 임산부 1인당 1년 최대 48만 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구매를 지원하며, 임산부는 이 가운데 20%인 9만 6천 원만 자부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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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1년 최대 48만 원…9만 6천 원만 자부담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전북자치도 제공

전북특별자치도가 전북의 임산부를 위해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구매 비용의 80%를 지원한다.

전북자치도는 오는 5일부터 3월 10일까지 온라인 에코이몰 사이트나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총 2500여 명의 임산부가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지원 조건은 임산부 1인당 1년 최대 48만 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구매를 지원하며, 임산부는 이 가운데 20%인 9만 6천 원만 자부담하게 된다.

지원 품목은 유기농산물과 무농약농산물, 유기축산물, 유기수산물, 유기가공식품, 무농약원료가공식품, 동물복지인증품이며, 한우·유정란·돼지고기는 무항생제축산물 인증품으로 공급한다.

공급업체는 우수 농산물 관리 제도(GAP)와 식품 안전 관리 인증 기준(HACCP) 등 안전성 관리 위생 조건을 갖추고 공모 심사에서 선정된 곳이다. 업체가 도내 임산부에게 직접 배송하며, 4월부터 공급, 12월까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와 신청일 기준 임산부로서 에코이몰 비대면 자격확인 서비스 검증결과 임산부로 확인됐거나 출생증명서, 임신·출산확인서, 산모수첩 등을 발급받은 임산부다.

지원신청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운영하는 에코이몰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거나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방문 신청은 신청서와 임신·출산을 증명할 수 있는 출생증명서·임신·출산확인서 등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해당 사업은 임산부에게 좋은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하고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에 판로를 제공해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번 사업 규모는 12억 원으로 도비 23%, 시군비 57%, 자부담 20%다. 전국에서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자치단체는 전북과 경기도, 경북 김천, 경남, 제주, 전남이다.

전북자치도 최재용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임산부의 만족도가 높아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도 자체예산으로 지난해에 이어 계속 추진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임산부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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