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애 “딸 미자 미술 뒷바라지 후회, 아파트 한 채 값 들어갔는데”(미자네 주막)

이하나 2024. 2. 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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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성애가 딸 미자 미술 전공 뒷바라지했던 일을 후회했다.

전성애는 딸 미자가 미술을 전공한다고 했을 때 남편 장광과 회의를 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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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자네 주막’ 채널 영상 캡처)
(사진=‘미자네 주막’ 채널 영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배우 전성애가 딸 미자 미술 전공 뒷바라지했던 일을 후회했다.

지난 2월 1일 미자의 ‘미자네 주막’ 채널에는 ‘상남자 같은 엄마와 극성 맞은 딸. 줄여서 상극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미자와 전성애는 구독자들의 사연을 상담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고3 딸 엄마라고 밝힌 한 사연자는 ‘피아노 전공하려고 정말 힘들게 입시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대학을 포기하고 우리 딸이 미용을 한다고 한다. 너무 황당하고 답답하고 여태까지 준비한게 아깝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전성애는 “너무 좋다. 피아노 전공해서 자리 잡기 쉽지 않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인구 대비 예체능을 너무 많이 한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미용하겠다고 하면 쌍수 들고 환영하겠다. 미용해서 이른 나이에 우리나라 최고의 미용사가 되면 돈도 많이 벌고, 요즘은 미용사들이 얼마나 대접받나”라며 “난 우리 아들도 고등학교 졸업하고 요리 학원 다닌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공부 안 하니까. 사회에 이바지하고 돈도 잘 벌고 내가 재밌게 살 수 있는 직업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라고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며 상담을 했다.

전성애는 딸 미자가 미술을 전공한다고 했을 때 남편 장광과 회의를 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전성애는 “대학 졸업하고 돈벌이가 잘 되는 전공을 할 거냐, 아니면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거냐라고 했을 때 아빠는 어차피 한번 왔다 가는 세상이니까 자기가 하고 싶은 걸 시키자고 했다. 우리는 그때 밀어줄 형편이 됐으니까”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내가 너무 철이 없었다. 나는 내가 그림을 좋아했으니까 신바람 나서 뒤를 댔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냥 취미 생활로 해도 되고 미술 애호가가 됐어도 된다. 그렇게 힘들게 잠 못 자고 코피 흘려가면서 공부하고 돈 쳐 주고 아파트 한 채 값 다 들어가고. 지금 뭐”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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