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이성만 “예비후보 등록…민주당 복당 신청할 것”

2024. 2. 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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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 초기부터 핵심 당사자로 지목됐던 이성만 무소속 의원이 복당해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복당과 관련해 이 의원은 "민주당은 제 정치인생의 시작이자 전부"라며 "그동안 지역은 물론 당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아온 만큼, 민주당에 꼭 필요한 정치인으로서 민생을 지키고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이후 돈봉투 의혹 사건 파장이 일었고, 두 의원은 지난해 5월초 민주당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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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승리로 무능한 윤석열 정권 폭주 막아야”
5일 출마 기자회견…민주당에 복당 신청 계획
이성만 무소속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 초기부터 핵심 당사자로 지목됐던 이성만 무소속 의원이 복당해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 부평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총선 승리로 무능한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아야 한다”며 “부평갑 필승카드로서 정권에 맞서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4년간 성실히 임해온 의정활동의 결실을 맺고 부평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검찰정권에 의한 심판이 아닌, 민주주의의 주인인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했다.

아울러 오는 5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 복당 신청도 한다는 계획이다.

복당과 관련해 이 의원은 “민주당은 제 정치인생의 시작이자 전부”라며 “그동안 지역은 물론 당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아온 만큼, 민주당에 꼭 필요한 정치인으로서 민생을 지키고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4월 집행한 압수수색 영장에 윤관석 무소속 의원과 함께 이 의원을 피의자로 적었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후보의 당대표 당선을 위해 이들이 부적절하게 관여했다는 게 검찰 시각이었다. 압수수색 이후 돈봉투 의혹 사건 파장이 일었고, 두 의원은 지난해 5월초 민주당을 탈당했다.

검찰은 두 의원에 대해 정당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지난해 각각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첫 번째 구속영장 청구의 경우 지난해 6월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모두 부결됨에 따라 법원의 영장심사 없이 기각됐다. 이후 8월에는 국회가 회기 중이 아닌 때여서 영장심사가 진행됐는데, 윤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은 발부됐고 이 의원에 대해선 기각됐다.

이 의원은 2021년 3월 중순께 경선캠프 관계자에게 100만원을 제공하고, 같은 해 3월말 경선캠프 관계자들에게 지역본부장 제공용 현금 1000만원을 제공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같은 해 4월말께 윤 의원으로부터 ‘오더’ 명목으로 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아직 이 의원에 대해선 사건 결론을 내지 않은 상태다.

지난해 8월 구속 기소된 윤 의원은 지난달 31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윤 의원은 2021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경선캠프 관계자들로부터 2회에 걸쳐 국회의원 제공용 현금 3000만원씩 총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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