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美, 친이란 무장세력에 보복 계획 승인…복수 시리즈 몇 탄까지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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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BS 방송 보도에 따르면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미군 3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다친 요르단 미군 기지 드론 공격에 대한 보복 대응 계획을 확정했다.
미 정부 관리는 이날 CBS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보복 대응 목표물은 시리아와 이라크 내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 등"이라며 "공격은 기상 조건에 따라 개시될 예정이고 며칠 동안 (공격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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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미국 CBS 방송 보도에 따르면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미군 3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다친 요르단 미군 기지 드론 공격에 대한 보복 대응 계획을 확정했다.
미 정부 관리는 이날 CBS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보복 대응 목표물은 시리아와 이라크 내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 등"이라며 "공격은 기상 조건에 따라 개시될 예정이고 며칠 동안 (공격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은 공격 시기와 관련해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하진 않았다. 다만 "악천후에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나 부주의로 민간인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더 나은 가시성을 선호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요르단 내 미군 기지가 드론 공격을 받으면서 미군 3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당한 바.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이라며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고, 실제로 수일에 걸친 시리즈 공습 계획을 승인했다.
이와 관련 군사 전문가들은 미국이 예멘 후티반군의 기지를 타격했을 때보다 훨씬 더 크게 공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전날 해당 공격 주체로 카타이브 헤즈볼라를 포함한 연합단체 '이라크 이슬람저항군(IRI)'을 지목했다.
IRI는 이라크와 시리아 등에서 활동하는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가 느슨하게 결합한 조직으로, 이란 혁명수비대와 이라크 정부에게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계기로 독자 행보를 강화한 IRI는 컨트롤이 어려워 중동전쟁의 최대 복병 및 변수로 떠올랐다고 전해졌다.
이란은 요르단 미군 기지 공격과 무관하다고 주장하지만 미국은 이란이 이 단체의 배후에 있다고 확신한다는 전언이다.
미 정부 관리들은 정보당국의 말을 인용해 "공격에 사용된 드론이 이란에서 제조된 것으로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미군에 대한 공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의 이익, 미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다. 우리가 고른 장소, 선택한 시기, 선정한 방법으로 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승인된 보복 공습 계획은 이란 내부보다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와 이라크를 계속해서 겨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BBC는 해석했다. 또 단발성이나 일회적 타격이 아닌 여러 차례에 걸쳐 다단계 보복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yoonz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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