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내남결’ 종영 인터뷰 한다…600억 횡령 전남친 논란 정면돌파 [MK픽]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shinye@mk.co.kr) 2024. 2. 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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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은의 만화경
박민영. 사진ㅣ스타투데이DB
배우 박민영이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결정, 전남친과 관련한 논란에 또 한 번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2일 박민영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박민영의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 인터뷰 소식을 알렸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회 방송을 앞둔 상태로 이틀간 진행하는 인터뷰에서 박민영은 취재진과 직접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박민영은 지난 1월 1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 중이다. 극 중 박민영은 남편과 절친의 불륜으로 처절하게 배신 당한 뒤 살해 당한 이후 운명 개척자로 180도 변신한 강지원을 연기한다. 고된 삶 끝에 찾아온 암 투병과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으로 파국을 맞이한 강지원은 10년 전으로 돌아가 모든 것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는 내용이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박민영이 지난해 10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관계사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과 교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인 후 선택한 복귀작이다.

박민영은 열애설 및 열애 상대 강종현의 정체가 보도된 지 이틀 만에 강종현과 결별했다. 빗썸 관계사인 인바이오젠에 박민영의 친언니 박모씨가 사외이사 등기돼 있어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박민영의 친언니 박씨는 해당 사실이 기사화되자 사외이사에서 자진 사임했다.

강종현은 2020년부터 2022년 9월까지 친동생 강지연 대표와 공모해 빗썸 관계사에서 628억원가량을 빼돌리고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최근 보석 석방된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여자친구였던 박민영도 지난해 2월 해당 사건 참고인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박민영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암 투병 중인 시한부 인생을 실감 나게 표현하기 위해 체중을 37kg까지 감량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은 박민영은 우려를 딛고 호연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첫 회 5.2%로 시작한 시청률은 2회 5.9%, 3회 6.4%, 4회 7.6% 등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닐슨코리아 기준)

박민영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통해 성공적인 복귀를 하는 듯 보였지만, 또 다시 전 남친과 관련한 구설수에 휘말렸다. 이번에는 전 남친 경제사범 강종현에게 생활비를 입금받았다는 의혹이다.

박민영 측은 “박민영의 계좌가 차명으로 사용됐을 뿐 생활비로 사용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박민영 역시 SNS에 “Sick of it all(지긋지긋해)”이라는 글을 올리며 심경을 에둘러 밝히기도 했다. 박민영은 논란 속에서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방연에 당당히 참석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소속사의 해명 중 박민영의 계좌가 차명으로 이용된 점을 인정한 대목이나, 박민영이 사과 대신 지긋지긋하다고 보인 반응에 대해 오히려 비판이 더해졌다.

각종 구설에도 불구하고 박민영의 복귀작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30일 방송된 10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7%, 최고 12.1%를 기록,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월 4주차 TV-OTT 화제성 순위 조사 결과에서에서도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4주 연속 TV-OTT 종합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박민영 역시 4주 연속 출연자 종합 화제성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박민영은 전남친 구설수 이후 처음으로 취재진과 만난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작발표회에서 구설 이후 복귀 소감을 밝히긴 했지만, 해당 행사는 녹화 생중계로 진행돼 취재진의 질문을 미리 받아 진행됐다.

박민영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통해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취재진과 만나 축배를 들고 싶을 터다. 그러나 논란에 대한 언급도 피할 순 없어보인다. 박민영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종영 인터뷰에서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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