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열리자 외국인 몰렸다…돈 쓸어담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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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제주 해외직항 노선이 회복되면서 외국인을 상대로 한 카지노 사업이 활기를 찾고 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에 이어 중국 단체관광이 활발한 봄이 다가오면서 제주 카지노와 호텔 등 관광 관련 기업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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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항 1년새 7배 늘고
넷플릭스 소개되며 인기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카지노 부문의 지난 1월 순매출이 238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64억9300만원)에 비해 267.3% 수직 상승했다.
이 리조트는 2019년 말 제주도 내 최대 규모로 문을 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실적이 당초 기대에 못미치다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제주드림타워 카지노 실적 개선은 제주를 찾는 해외직항이 1년 새 7배 가량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 주 20회에 불과하던 제주 해외직항은 올해 1월 기준 주 137회다. 상하이(주 46회), 베이징(주 18회), 항저우(주 16회) 등 중국이 주 110회로 가장 많다. 이어 대만(주 16회), 일본 오사카(주 7회), 홍콩(주 5회), 싱가포르(주 4회) 순이다.
현재 제주도 내 8개 카지노 가운데 드림타워 카지노의 매출 비중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개장 5년 째를 맞은 제주드림타워가 최근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솔로지옥’의 촬영 장소로 전세계에 소개되면서 제주를 찾는 해외 관광객 상당수가 드림타워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드림타워가 최고급 호텔과 카지노 시설을 갖췄다는 입소문이 확산되면서 중국 일본 대만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재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춘절 기간 드림타워 내 그랜드하얏트제주 호텔은 전체 1600개 객실 가운데 1240개 객실이 이미 예약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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