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는 어디?” 충주시 ‘수능 문제 적중 홍보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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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은 한강 뱃길과 육로 교통의 길목으로 삼국시대 각축을 벌이던 전략 요충지였다~", "태극 모양과 지명 영문 표기 첫 글자인 C와 J를 조화롭게 표현한 이 지역의 심벌마크다."
지난해 11월16일 치러진 대입수학능력시험(수능) 한국지리 4번 문제의 지문이다.
지도에 충주를 표기하는 문제였는데, 시험 뒤 충주시 유튜브 '충TV'(충티브이)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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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은 한강 뱃길과 육로 교통의 길목으로 삼국시대 각축을 벌이던 전략 요충지였다~”, “태극 모양과 지명 영문 표기 첫 글자인 C와 J를 조화롭게 표현한 이 지역의 심벌마크다.”
지난해 11월16일 치러진 대입수학능력시험(수능) 한국지리 4번 문제의 지문이다. 지도에 충주를 표기하는 문제였는데, 시험 뒤 충주시 유튜브 ‘충TV’(충티브이)가 화제를 모았다. ‘충TV’는 채널 커뮤니티에 ‘수능 적중! 또 당신입니까? GOAT’’라는 글을 올렸다. ‘충TV’는 “대문 로고가 충주시 심벌마크였는데, ‘충TV’ 구독자라면 쉽게 답을 골랐을 것”이라는 자화자찬도 곁들였다.
실제 몇몇 구독자는 ‘덕분에 4번 문제 가볍게 맞혔다’, ‘로고 보고 바로 충주 골랐다’, ‘저거 나와서 만점 받았다’, ‘수능 출제자는 충티브이 구독자’ 등 댓글을 달았고, 수만 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충TV’는 충주시 김선태(37) 주무관이 제작·운영하는데, 2일 오후 구독자가 59만7천명이다. 전국 자치단체 운영 유튜브 가운데 압도적 1위다.
충주시는 수능 출제 문제 관련 홍보 안내판을 만들어 충주 체험관광센터와 목계솔밭 캠핑장에 설치했다. 지난해 출제된 수능 문제를 그대로 담았다. 김지수 충주시 관광마케팅팀 주무관은 “직접 문제를 푸는 느낌을 주면서, 자연스럽게 충주를 홍보하려고 안내판을 제작·설치했다”며 “반응이 좋으면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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