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민주, 양곡법 또다시 강행 처리…힘 논리 앞세워 밀어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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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일 "어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야당이 단독으로 양곡관리법을 다시 한번 강행 처리했다"고 비판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쌀값 안정 대책 당정협의회'에서 "지난 4월 최종 부결됐음에도 또다시 힘의 논리를 앞세워 밀어붙이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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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소비 촉진도 중요…쌀가공산업 육성·'천원의 아침밥' 확대하겠다"
(서울=뉴스1) 박기범 노선웅 기자 =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일 "어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야당이 단독으로 양곡관리법을 다시 한번 강행 처리했다"고 비판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쌀값 안정 대책 당정협의회'에서 "지난 4월 최종 부결됐음에도 또다시 힘의 논리를 앞세워 밀어붙이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당과 정부는 쌀 시장이 온전하게 기능하고 쌀산업이 자생력을 갖고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하고 있다"며 "쌀공급 과잉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지난해 수확기 쌀값은 정부가 약속한 대로 80㎏ 기준으로 20만원을 넘겼고, 지난해 10월에는 21만원 후반대까지 오르기도 했다"며 "이후 차츰 하락세를 보이면서 작년 말에는 20만원 아래로, 최근에는 19만4000원대까지 내려왔다"고 했다.
이어 "쌀값이 떨어지는 이유는 유통업체 재고가 늘었기 때문인데 근본적 원인은 국민의 쌀 소비량이 감소한 데서 기인한다"며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양곡소비량 조사에 따르면 가구부분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4㎏으로 재작년보다 0.3㎏, 0.6%포인트(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9년 (소비량이) 60㎏ 아래로 떨어진 이래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고, 1993년 110.2㎏과 비교하면 절반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드론 등 과학적이고 선제적 수습조절 시스템을 통해 산지의 쌀값이 적정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아울러 "쌀 소비도 지속적으로 촉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쌀 가공산업을 집중 육성해 쌀 소비를 늘려야 하고 우리 당이 적극 추진하는 '천원의 아침밥'도 확대해 대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에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농민들의 겨울철 난방비 걱정도 덜어드리고 농촌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정책을 뒷받침할 필요도 있다"며 "농민들에게 안정적 소득을 보장하고 국가적으로는 식량주권을 확보하면서 농업의 미래발전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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