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치과주치의제 사업 초 1학년 확대

울산시교육청-치과의사회, 학생 구강 관리 협력 구축

울산광역시교육청이 2일 초등학생 4학년을 대상으로 한 치과주치의제 사업을 초 1학년으로 확대한다.

울산시교육청은 또 구강검진과 치과주치의 사업을 개별학교 단위가 아닌 교육청이 의료기관을 지정해 진행한다.

치과주치의 사업은 울산시교육청이 지난 2019년 전국 교육청 최초로 추진한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일반 구강검진 외 치면세균막검사(음식물잔사검사), 치태·치면 세균막 제거, 불소도포, 전문가 구강보건교육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앞서 학생 구강검진과 치과주치의 사업 경우, 학교가 자체적으로 의료기관을 2~3곳 선정했다. 구강검진은 초 2·3·5·6학년을, 치과주의제는 4학년을 대상으로 했다.

교육청이 직접 의료기관을 지정 관리하면서 학생·학부모는 의료기관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학교는 행정업무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울사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치과주치의 사업 대상 확대를 앞두고 지난해 치과의사회와 학생 구강 관리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협의를 진행했다.

울산시교육청은 2일 시교육청 접견실에서 울산광역치과의사회와 초등학생 구강검진·치과주치의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울산교육청은 사업 총괄과 함께 전산시스템 도입, 학교 대상 행정사무, 검진 비용 정산을 담당한다.

치과의사회는 소속 의료기관 대상, 사업 안내·참여 독려, 검진기관 선정, 행정 지원을 한다.

강경동 울산치과의사회 회장은 "학생들이 소중한 치아를 건강하게 지킬 수 있도록 구강건강 증진 사업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참여 의료기관이 확대돼 학생·학부모의 기관 선택 자율성과 이용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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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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