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야심작 “양파 깔 때나 좋네” 혹평…삼성도 덩달아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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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깔 때 눈이 아프지 않다. 놀랍지만 이게 가장 좋은 점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애플의 MR(혼합현실) 기기 '비전 프로'를 리뷰한 후 내놓은 평가다.
애플의 비전 프로가 출시 초 예상 밖 혹평을 받으면서 VR(가장현실) 시장에 대한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비전프로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소비자 전자기기 중 가장 진보된 제품"이라며 "우리가 연결하고 창조하고 검색하는 방식을 재정의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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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이 애플의 MR(혼합현실) 기기 ‘비전 프로’를 리뷰한 후 내놓은 평가다.
애플의 비전 프로가 출시 초 예상 밖 혹평을 받으면서 VR(가장현실) 시장에 대한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올해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인 삼성전자도 애플의 시행착오를 답습하지 않기 위한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2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애플은 사전예약 열흘 동안 20만대가 넘는 판매 성과를 거뒀다.
표면적으로는 성공적인 시작이지만 시장의 반응은 기대만큼 우호적이지 않다. 당초 애플측이 제시한 것보다 실제 제품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다.
첫 번째로 지적된 주요 단점은 무게다. 실제로 공개된 비전프로의 무게는 구성에 따라 600g~650g 수준이다. 장시간 착용 시 피로감을 유발한다는 평가를 받았던 기존 기기들이 500g을 넘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무겁다.
두 번째는 배터리다. 애플은 최근 VR 기기 추세와 달리 외장형 배터리를 채택했다. 무게가 무거워진 것도 큰 이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장형 제품보다 오히려 사용 가능 시간이 2시간 내외로 짧다.
불편한 충전기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고출력을 위해 12핀 라이트닝 케이블을 다시 도입했다. 최근 USB-C 타입으로 국제 기준이 통일되고 있는 것과는 대조되는 행태다. 비전 프로만을 위한 충전기 별도의 충전기가 늘 필요하다는 의미다.
특히 애플이 차별점으로 강조한 ‘외부와 단절 없는 소통’ 부문은 낙제점을 받았다. 주변 사람과 연결된 느낌을 유지하도록 전면 디스플레이에 착용자의 눈 이미지를 투사하는 아이사이트 기능은 기괴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IT 전문매체 더 버지는 “마치 유령과 대화하는 듯한 모습이라 웃음을 참기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영상 통화 경험을 위해 도입한 페르소나 아바타에 대해서는 “어설프게 사람과 닮은 AI가 주는 ‘불쾌한 골짜기’를 경험했다”고 리뷰했다.
다만 아직 초기 모델이기 때문에 후속작에서 이 같은 문제들은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비전프로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소비자 전자기기 중 가장 진보된 제품”이라며 “우리가 연결하고 창조하고 검색하는 방식을 재정의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먼저 포문을 연 애플에 이어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인 삼성전자도 신제품 개발을 위한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구글·퀄컴과 협업해 XR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퀄컴은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 중인 XR 헤드셋에 탑재될 ‘스냅드래곤 XR2+ 2세대’ 칩셋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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