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올해 에너지 1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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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해 에너지 사업에 총 1조원을 투자한다.
에너지 부문 중 원유 탐사와 생산 단계인 업스트림 영역에서는 2025년까지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생산 규모를 3배 늘리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는 2030년까지 서해·서남·동남권 해상 풍력 사업권 구축에 힘을 쏟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월 포스코에너지와의 합병으로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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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합병 후 시너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일 글로벌 확장을 키워드로 삼은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에너지 부문 중 원유 탐사와 생산 단계인 업스트림 영역에서는 2025년까지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생산 규모를 3배 늘리기로 했다. 에너지 수송 담당인 미드스트림에서는 광양LNG터미널의 6호 탱크 증설을 올해 끝내고 7·8호기 탱크도 2026년까지 새로 짓는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는 2030년까지 서해·서남·동남권 해상 풍력 사업권 구축에 힘을 쏟는다. 철강 사업에서는 글로벌 상권 확대에 초점을 두고 이차전지소재 원료 사업 구상도 밝혔다. 구동모터코아 사업은 멕시코 제2공장과 폴란드 신공장 검토 등 해외 생산기지 확대와 함께 2030년까지 700만대 이상 생산을 목표로 뒀다. 식량 사업 부문에서는 국내 식량 도입 수량을 지난해보다 8% 늘어난 180만t으로 잡고 호주와 미국의 영농합작기업도 설립한다. 상반기까지 인도네시아에 GS칼텍스와 공동 설립한 팜 원유 정제공장 착공 계획도 세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월 포스코에너지와의 합병으로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지난달 31일 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출은 33조1328억원, 영업이익은 1조1631억원에 달한다. LNG 가치사슬 구축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부문의 안정적인 수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합병을 통한 에너지 가치사슬 확장과 유럽에서의 친환경 산업재 판매량 및 이익율 증가가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순항하는 실적과 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주주 친화 정책도 발표했다. 해당 정책에 따르면 올해부터 지배주주 연결순이익의 25% 수준에서 배당금을 책정하고 중간배당 도입도 검토에 들어갔다. 기말배당 기준일도 주주총회 이후로 바뀌어 배당수익 예측도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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