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가 발목 잡았다"…현대차, 日 판매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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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일본 시장에 재진출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로 제한된 제품군과 일본 소비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온라인 판매 방식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자동차 시장은 아직까지 딜러사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판매가 주류를 이룬다"며 "온라인 거래와 전기차에 익숙한 일본 젊은 층은 운전면허가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을 정도로 신차 수요가 생각보다 낮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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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가 일본 시장에 재진출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로 제한된 제품군과 일본 소비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온라인 판매 방식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일본자동차수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해 일본 판매는 492대에 그쳤다. 재진출 첫해인 지난 2022년(526대)보다 오히려 6.5% 더 줄었다.
현대차는 2022년 2월 일본 도쿄에서 일본 승용차 시장에 재진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09년 철수한 지 12년 만이다.
주요 판매 차량은 중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모델인 아이오닉 5와 수소전기차 넥쏘였다. 법인 이름도 현대모빌리티재팬으로 바꿨다.
지난해에는 소형 전기 SUV인 코나도 제품군에 추가했다. 특히 가격을 399만3000엔(약 3620만원)부터로 낮춰 한국 판매가인 4452만원보다 훨씬 낮게 책정했지만, 판매 증가로 이어지지 못했다.
현대차의 일본 판매 부진은 온라인 중심의 판매 전략 때문으로 보인다. 고령 인구가 많고, 아직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차가 중심인 일본에서 온라인으로만 전기차를 파는 방식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통하지 않았다.
실제 지난해 본격적으로 일본 시장에 뛰어든 중국 전기차 회사 BYD는 오프라인 중심 판매 전략으로 일본에서 급성장했다. 지난해 일본 판매 대수가 1511대로 현대차의 세 배가 넘는다. BYD는 온라인 판매를 고집한 현대차와 달리 자체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지 딜러사 및 자동차 부품 업체 등과 대리점 계약을 맺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자동차 시장은 아직까지 딜러사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판매가 주류를 이룬다"며 "온라인 거래와 전기차에 익숙한 일본 젊은 층은 운전면허가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을 정도로 신차 수요가 생각보다 낮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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