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훨 난 네이버, 연 매출 9조원 돌파 '역대급' 실적 찍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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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연 매출액 9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커머스(상거래)와 콘텐츠 매출이 대폭 뛰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7.6% 뛴 9조670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지난해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커머스와 콘텐츠가 각각 2조5466억 원, 1조733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1.4%, 37.4% 뛰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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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콘텐츠 매출 높은 성장률
3월 주총 승인 거쳐 1190억원 현금 배당 계획
네이버가 연 매출액 9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커머스(상거래)와 콘텐츠 매출이 대폭 뛰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7.6% 뛴 9조670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1% 증가한 1조2888억원이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특히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조정 '에비타'(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도 18.4% 늘며 연간 기준 사상 최대인 2조1338억 원을 찍었다.
지난해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커머스와 콘텐츠가 각각 2조5466억 원, 1조733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1.4%, 37.4% 뛰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약 29만 개였던 스마트스토어는 지난해 6월 기준 약 57만 개로 늘었다. 핀테크(금융 기술)와 클라우드 부문은 각각 14.2%, 11.0% 증가한 1조3548억 원, 4472억 원이었다. 다만, 서치플랫폼(검색 광고) 매출은 3조5891억 원으로 같은 기간 0.6% 늘어나는 데 그쳤다.
4분기만 따로 떼어 놓고 봤을 때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283억원, △커머스 6605억원, △핀테크 3560억원, △콘텐츠 4663억원, △클라우드 1259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치플랫폼 매출의 경우 글로벌 경기와 광고 시장 침체로 2022년 4분기 대비 1.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콘텐츠는 웹툰·지식재산권(IP) 매출이 증가하고 스노우 AI 상품 매출이 확대됐지만, 코로나19의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오프라인 활동이 증가한 영향 등으로 같은 기간 6.6% 성장에 머물렀다.
반면 커머스(35.7%), 클라우드(13.3%), 핀테크(11.3%) 부문은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순이익은 2022년 4분기 당시 실적의 기저효과와 지분법 평가 손익 영향으로 129.1% 급증한 3천18억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3년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률을 만들어내고 신중한 비용 집행을 통한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네이버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오는 3월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약 1190억원을 현금을 배당할 계획이다.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네이버의 지난 2년 평균 연결 잉여현금흐름(FCF)의 20% 수준으로, 재작년 사업 연도 배당 대비 91% 늘어난 규모"라고 설명했다.
또 "투자자들이 배당 규모를 확인한 뒤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주총 의결권 기준일과 배당 기준일을 분리하는 정관 변경안을 3월 정기 주총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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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홍영선 기자 h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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