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낙하시켜 전력 생산'…한수원·발전사, 양수발전소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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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남동·중부·동서 등 주요 발전사들과 양수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한수원과 3개 발전회사들은 신규 양수발전소 총 3.9GW를 순차적으로 건설하게 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양수발전소가 국가 전력계통 안정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고 그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발전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건설사업을 원활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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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구소와 '원전 수출 지원 협력체계' 구축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남동·중부·동서 등 주요 발전사들과 양수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양수발전은 심야 시간대에 하부 댐의 물을 상부 댐에 저장했다가 다시 하부 댐으로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한수원은 한국남동발전 중부발전 동서발전과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향후 이들 기관은 양수 발전과 관련한 기술 정보 및 지자체 현안 사항을 공유한다. 각종 인허가 대응 등에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수발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발표한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우선순위 심사 결과, 6개 지점에 4개의 사업자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수원과 3개 발전회사들은 신규 양수발전소 총 3.9GW를 순차적으로 건설하게 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양수발전소가 국가 전력계통 안정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고 그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발전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건설사업을 원활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발전사들이 솔선수범해 양수발전과 같은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한수원은 세종연구소와도 원전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두 기관은 향후 ▷핵 비확산 이슈 공동 대응 ▷주요국 협력 네트워크 기반 조성 ▷우리나라 원전산업의 국제적 인지도 향상을 위한 활동 등을 추진한다.
한수원과 세종연구소는 “세계 원전 수출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정치·외교적 대응 전략이 중요하다”며 “수출 통제, 외교·안보 등과 관련한 핵 비확산 이슈의 선제적 발굴, 해결방안 도출 및 최적의 원전 수출 지원정책 개발을 위해 힘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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