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5년 전 8강에서 탈락' 한국-호주, 2019년의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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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한국과 달리 호주는 비교적 무난하게 8강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한국과 호주는 지난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때 모두 8강에서 탈락했다.
한국이 8강전에서 호주를 제압하고 5년 전의 아쉬움을 털어버릴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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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대한민국과 호주 중 지난 대회 4강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털어버릴 국가는 누가 될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혈투를 펼쳤다. 후반 1분에 실점을 내준 한국은 패배 직전까지 몰렸지만 후반 추가 시간 9분에 터진 조규성의 동점골로 기사회생했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한국은 조현우의 페널티킥 선방 2개 덕분에 최종 승자가 됐다.
한국과 달리 호주는 비교적 무난하게 8강에 올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만난 호주는 객관적 전력이 약했던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4골을 퍼부었다. 호주는 인도네시아에 4-0 대승을 거두고 다음 단계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한국과 호주는 지난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때 모두 8강에서 탈락했다. 당시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였던 한국은 카타르에 0-1로 패해 아시안컵 여정을 중도에 마감했다. 카타르는 결승에서 일본까지 3-1로 제압하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호주도 마찬가지였다. 2019 아시안컵 때 호주는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8강에서 UAE와 격돌한 호주는 UAE의 알리 맙쿠트에게 실점하면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아시안컵 2연패의 꿈은 허무하게 끝났다.
한국은 호주를 상대로 23경기 5승 8무 10패를 기록 중이다. 비교적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2000년 이후에는 5승 3무 2패로 한국이 앞선다. 한국이 8강전에서 호주를 제압하고 5년 전의 아쉬움을 털어버릴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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