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민주당 주장인데…한동훈 “좋은 것이니 받겠다” 선언, 뭐길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야당에서 주장하는 논리인 '경기남북 분도(分道)'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메가서울'에 집중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그에 대응하는 논리로 '경기 분도론'을 주장해 왔는데, 한 비대위원장이 돌연 야권의 정책에 힘을 실은 것이다.
이 관계자는 "한 비대위원장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어떤 정책이든 적극 반영하겠다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 (경기 분도 정책 추진도) 그런 생각이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정책은 적극 반영하겠다”
김동연 “주민투표나 빨리 추진하라”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경기 분도’ 정책을 여당 차원에서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 편입’ 대 ‘경기 분도’로 대결할 것이 아니라 두 정책을 병행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 분도와 서울 편입을 따로 놓고 대립하듯이 가는 게 아니라 여당 차원에서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 비대위원장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어떤 정책이든 적극 반영하겠다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 (경기 분도 정책 추진도) 그런 생각이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전날(1일)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경기남북 분도(分道)를 정부·여당으로서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경기 분도는 주로 민주당에서 많이 말했다”면서도 ”저희가 서울 편입 부분만 열심히 하고, 경기 분도 부분은 그냥 소극적으로 공감만 해드리겠다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서울권으로 편입되는 메가시티 논의와, 경기도 시민들의 생활 편익을 위해 경기도를 분할해야 한다는 것에 둘 다 공감한다”며 TF 재구성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서울 인근 도시의) 서울 편입 ‘메가시티’ 이론과 경기도를 분할해야 한다는 두 개의 논의가 양립 불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동부 SOC 대개발 원년 선포식에서 한 비대위원장의 ‘경기 분도’ 추진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책임 있는 여당이라면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라고 하는 거대한 원칙 하에서 선거를 앞둔 얄팍한 정치적 계산이 아니라 진정성을 가지고 이 문제를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경기도는 북부특별자치도를 위한 오랜 계획을 세웠고, 비전과 정책을 다 만들어서 모든 준비를 끝냈다”면서 “책임 있는 여당이 국토균형발전에 따라서 그걸 추진하는 데 동의를 한다면 주민투표부터 빨리 실천에 옮겨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이 일에 힘을 실어줘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거절할 수 없었다”…밤이면 수상한 곳 다니는 女교사의 충격고백 - 매일경제
- “1인당 1500만원 더 받을 수 있다”…국민연금이 받은 편지 뭐길래 - 매일경제
- “출산율 최악인데 여자를 군대 보낸다고? 50대 남자 재입대 시키자”…‘시니어 아미’ 갑론을
- 이효리 광고모델로 썼을 뿐인데…순식간에 ‘초대박’ 이 회사 - 매일경제
- “귀족노조, 기사 딸린 차 타는데…회사 한번 와보지도 않고 정책 결정하나” - 매일경제
- “이 동네 주민들 좋겠네”…올림픽대로 위에 ‘공중 정원’ 만든다는데 - 매일경제
- “우리도 ‘밥 먹었어?’ 인사하죠”…‘이 나라’ 여행객 1위가 한국인이라는데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4년 2월 2일 金(음력 12월 23일) - 매일경제
- “6개월 후 184만4415원 받는다”…年10% 적금 특판, 신규고객 대상 - 매일경제
- 제시 린가드, 한국 온다...K리그 FC서울과 2년 계약 임박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