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지난해 3.8조 '역대 최대 매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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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8193억원, 영업이익 2475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KAI 관계자는 "지난해 불안정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국내외 사업들이 적기에 안정적으로 추진되면서 KAI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2024년에는 지난해 선포한 '글로벌 2050 비전'을 기반으로 미래사업을 본격화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해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강화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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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8193억원, 영업이익 2475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75% 증가했다.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이다.
KAI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 붕괴 등 산업환경이 불안정한 가운데 어려움을 극복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KF-21 한국형전투기 체계개발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2020년 초 중단됐던 T-50 계열 항공기의 납품이 3년 만에 재개되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견인했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기체구조물의 매출이 회복세에 들어섰으며, 우주사업과 첨단 소프트웨어(SW) 기술이 적용된 훈련체계 사업 등 미래사업 매출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대에 대한 동반 상승효과와 경영 효율성 제고에 따른 판관비율 감소 영향이 컸다.
당기순이익은 2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늘었다. 이자손익과 외환손익 등 금융손익 증대 효과로 2016년(2645억원)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은 강구영 사장 취임 이후 첫 연간 경영실적이다. KAI는 국내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수출사업 확대, 미래사업 기반 마련 등의 사업성과와 글로벌 공급망 붕괴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환경 개선 등 내실경영 강화 노력의 결과라고 자평했다.
KAI 관계자는 "지난해 불안정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국내외 사업들이 적기에 안정적으로 추진되면서 KAI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2024년에는 지난해 선포한 '글로벌 2050 비전'을 기반으로 미래사업을 본격화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해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강화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세연 기자 2count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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