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 신년 대담 검토에 “여러 상황 잘 감안하셨을 것… 제가 판단할 문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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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신년 대담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여러 상황을 잘 감안하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한국갤럽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29%를 기록하면서 30%선이 깨진 것에 대해 "저희는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사람이고, 국민의 어떤 평가는 여러 양태로 나오는 것"이라며 "거기에 대해 제가 평가할 문제가 아니다. 더 열심히,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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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비례대표 선거제 전당원투표 예정에 “민주당 갈 걸… 정치 편하게 해”
尹 지지율 29% 기록엔 “제가 평가할 문제 아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신년 대담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여러 상황을 잘 감안하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평가하고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는 7일 방송 대담을 통해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논란에 대한 입장을 국민에게 전하고, 집권 3년 차 국정 운영 구상도 내놓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여권 일각에서 김 여사 의혹에 유감을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저는 충분히 제 입장을 선명히 밝혔다고 생각한다”고 짧게 말했다.
또 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 적용할 비례대표 선거제도 개편을 놓고 전(全)당원 투표로 결정할지 논의할 예정인 것에 대해 “저는 민주당에 갈 걸 그랬다. 정치하기가 너무 편할 것 같고, 말도 바꿔도 되고, (그런 것에)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본인들의 핵심 공약이었던 것 같은데, ‘권역별’ (비례대표제) 붙이는 건 원래대로 돌아가기 창피해서 그러는 것 같다. 국민들이 그걸 모르실 것 같나”라며 “(민주당이) 기본적인 부끄러움은 알았으면 좋겠다. 총선까지 68일 남았는데, 아직도 이런다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이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유예 중재안을 거부한 것에 대해 “법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민주당도 충분히 알 것”이라며 “의원총회에서 관철을 못 시킨 건 굉장히 유감스럽다. 다시 협상해서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민주당은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처법 적용을 놓고 정부·여당이 ‘산업안전보건지원청’ 개청을 전제로 한 2년 유예 중재안을 거부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경기도 재편 관련된 논의는 경기도민들이 원하는 대로 시행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는 “민주당에서는 ‘경기분도론’을 많이 얘기했고, 국민의힘에서는 서울 (인접 도시) 편입을 많이 얘기했다”면서 “둘 다 가능하다고 본다. 경기 (거주) 시민들이 원하는 대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에 공언한 ‘철도 지하화 공약’에 대해 “우리의 약속은 단순한 약속이 아닌 실천을 수반할 수 있는 약속이다. 재원을 감안한 공약이고 실천하겠다”며 “우리가 얘기하는 수원의 철도 지하화는 상당 부분 민자를 유치하는 방식이다. 재원 계획은 이런 것들로 충분히 준비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한 위원장은 전날 비대위 회의에서 개인 의견으로 피력한 ‘국회의원 세비의 국민 중위소득 수준 조정’ 제안에 대해 “집에 순수하게 가져가는 급여성 돈을 우리 국민 중위소득에 맞추겠다는 게 무리한 얘기인가”라며 “중위소득으로 세비를 받는 게 만족스럽지 않은 분은, 공복으로서의 일을 못 하겠다고 하는 분은 당초 여기 오시면 안 되는 분”이라고 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한국갤럽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29%를 기록하면서 30%선이 깨진 것에 대해 “저희는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사람이고, 국민의 어떤 평가는 여러 양태로 나오는 것”이라며 “거기에 대해 제가 평가할 문제가 아니다. 더 열심히,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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