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이성만 “민주당 복당해 총선 출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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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탈당한 이성만 의원(초선·인천 부평갑)이 복당해 4월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오는 5일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복당 신청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해 5월 돈봉투 의혹이 불거지자 민주당에서 탈당했다.
이 의원의 지역구 모임인 '부평갑 총선 승리를 위한 민주당원 모임'은 지난달 22일 이 의원의 복당 필요성을 주장하는 청원을 민주당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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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이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 부평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부평갑 필승 카드로서 정권에 맞서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오는 5일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복당 신청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제 정치 인생의 시작이자 전부”라며 “그동안 지역은 물론 당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아 온 만큼, 민주당에 꼭 필요한 정치인으로서 민생을 지키고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검찰 정권에 의한 심판이 아닌, 민주주의의 주인인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지난해 5월 돈봉투 의혹이 불거지자 민주당에서 탈당했다. 이 의원의 지역구 모임인 ‘부평갑 총선 승리를 위한 민주당원 모임’은 지난달 22일 이 의원의 복당 필요성을 주장하는 청원을 민주당에 제출한 바 있다.
이 의원은 민주당 소속이던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경선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100만 원을,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에게 캠프 지역본부장 살포용으로 현금 1000만 원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지난해 6월 국회가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면서 법원의 판단을 받지 않고 영장이 기각됐다. 이후 국회 휴회기인 같은 해 8월 영장을 재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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