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공장 화재 합동감식...순직 소방관 추모 발길 이어져
[앵커]
소방관 두 명이 순직한 경북 문경 공장 화재의 원인을 밝히는 합동감식이 오늘 오전 이뤄졌습니다.
분향소가 마련된 경북도청과 문경소방서 등에는 순직 소방관을 추모하는 시민들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오늘 오전 합동감식이 이뤄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경북 문경 공장 화재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이 이뤄졌습니다.
소방과 경찰, 국과수, 전기안전공사 등이 감식에 함께했는데요.
건물이 무너질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모든 기관 관계자가 한꺼번에 들어가지 않고, 조를 나눠서 순서대로 현장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화재는 공장 3층에 있던 튀김기 주변에서 시작한 거로 추정됩니다.
그런 만큼 합동 감식에 나선 기관들도 튀김기가 있던 곳 주변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장 건물에 튀김에 쓰려고 보관한 기름이 4천 리터 정도 있었던 거로 추정되는데, 이 기름이 불을 확산시킨 원인인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튀김기가 있던 3층 바닥이 무너져 내려 현장 확인에 다소 어려움이 있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또 안전시설이 제대로 설치됐는지 등을 확인하고, 건물이 내려앉은 경위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앵커]
분향소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북도청과 문경소방서, 또 두 소방관의 고향인 구미와 상주 등에 분향소가 차려졌는데요.
안타깝게 숨진 김수광 소방장과 박수훈 소방교를 추모하기 위한 시민, 또 동료 소방관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순직한 소방관과 함께 일했던 동료들은 안타까운 마음에 비통한 울음을 삼키기도 했습니다.
장례는 경북도청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최고의 예우를 갖춰 장례 절차를 진행할 거라고 밝혔는데요.
내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가족과 동료 직원 등이 모인 가운데 영결식이 치러집니다.
이어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소방청은 숨진 두 소방관을 한 계급씩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촬영기자 : 전기호
VJ : 김지억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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