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보일까? 포스코, 광양에 ‘아트 스페이스워크’ 만든다

손재철 기자 2024. 2. 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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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전남 광양시 구봉산 정상에 철강 소재의 체험형 조형물을 지어 오는 2025년 하반기에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최종 디자인 선정과 설계를 거쳐 올해 말 착공 예정이다.

이와 관련, 조형물 건립을 지휘할 스페인 작가 마누엘 몬테세린 라호즈가 최초로 내한했다.

앞서 포스코는 조형물 건립을 진행할 설계사와 작가를 공모한 끝에 마누엘 몬테세린 라호즈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마누엘 몬테세린 라호즈는 자연과 생물의 법칙을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결합해 실험적이면서도 아름다운 구조물을 창조하는 작가로 꼽힌다. 대만 가오슝의 상징으로 산호를 형상화한 문화시설 ‘가오슝 뮤직센터’가 대표작이다.

마누엘 몬테세린 라호즈는 지난달 26일 입국해 약 일주일간 광양 구봉산, 광양역사문화관, 섬진강 배알도 등을 둘러보면서 구체적인 디자인을 구상했다.

마누엘 몬테세린 라호즈는 “광양 구봉산 정상에서 파노라마로 펼쳐진 풍경을 보며 조형물 디자인에 대한 많은 영감을 받았고, 조형물이 광양 시민들과 지역사회의 미래에 가져올 긍정적인 변화와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며 “예술을 통해 도시를 활성화하는 광양 구봉산 명소화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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