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한동훈, 경기 분도 문제 더욱 진정성 가져야"

문희인 기자 2024. 2. 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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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경기 분도 추진계획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대처해야 할 문제라고 비판했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남양주시 진접역 썬큰광장에서 열린 경기 동부 SOC 대개발구상 원년 선포식에서 "지금 경기도 일부 시의 편입 문제는 이미 국민적 판단이 끝난 사안"이라며 "경기도는 북부 특별자치도를 위한 오랜 계획을 세웠고 비전과 정책을 위한 준비를 끝냈다"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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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경기 분도 추진계획에 대해 주민 투표부터 실천에 옮겨서 하고자 하는 일에 힘을 실워줘야 한다며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경기 고양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선언 2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는 김 지사. /사진=뉴스1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경기 분도 추진계획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대처해야 할 문제라고 비판했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남양주시 진접역 썬큰광장에서 열린 경기 동부 SOC 대개발구상 원년 선포식에서 "지금 경기도 일부 시의 편입 문제는 이미 국민적 판단이 끝난 사안"이라며 "경기도는 북부 특별자치도를 위한 오랜 계획을 세웠고 비전과 정책을 위한 준비를 끝냈다" 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책임 있는 여당이 국토 균형발전에 따라서 추진하는 데 동의한다면 주민투표부터 실천에 옮겨서 하고자 하는 일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정치적 계산이 아니라 진정성과 일관성을 가지고 국토 균형발전이라고 하는 대원칙에 맞게 변함없이 뚜벅뚜벅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1일 비대위 회의에서 "정부·여당으로서 경기 남북 분도를 적극 추진하겠다. 지금까지 경기 분도는 주로 민주당에서 많이 말했다"며 "서울 편입에만 신경쓰고 경기 분도를 소극적으로 공감만 하겠다는 뜻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이날 서울 편입과 경기 분도를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김포 등 서울 편입을 골자로 한 서울 메가시티 당론을 추진했던 국민의힘이 한 위원장의 정책 기조에 동조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문희인 기자 acn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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