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50 폴란드 수출' KAI, 작년 매출 3조8천억원 '역대 최대'

차대운 2024. 2. 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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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작년 KF-21 사업 순항과 경공격기 FA-50의 폴란드 수출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KAI가 대외에 공개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작년 폴란드에 공급된 FA-50GF 12대 수출 대금이 5억달러(약 6천600억원)가량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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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2천475억원…전년 대비 75% 올라
KAI 본사 [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작년 KF-21 사업 순항과 경공격기 FA-50의 폴란드 수출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KAI는 2일 연결 기준 작년 매출이 3조8천193억원으로 전년보다 3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천475억원, 2천218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75%, 91% 늘어났다.

KAI는 KF-21 한국형 전투기 체계 개발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2020년 초 중단됐던 T-50 계열 항공기의 납품이 3년 만에 재개되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KAI가 작년 폴란드 공군에 FA-50GF 12대를 인도한 것도 2023년 실적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KAI가 대외에 공개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작년 폴란드에 공급된 FA-50GF 12대 수출 대금이 5억달러(약 6천600억원)가량일 것으로 보고 있다.

KAI 관계자는 "불안정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국내외 사업들이 적기에 안정적으로 추진되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2024년에는 지난해 선포한 '글로벌 2050 비전'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강화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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