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참여한 전기차 '아이토' 중국 2위로…BYD는 판매량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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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로 부상한 BYD의 1월 전기차 판매량이 앞선 달에 비해 급감했다.
지난해 판매목표 달성을 위한 연말 물량공세의 영향이 커 보인다.
2일 중국 기금보에 따르면 1월 BYD의 전기차 판매량은 20만1500대로 작년 동기 대비 33% 늘었지만, 12월(34만1000대) 대비 41% 급감했다.
BYD가 지난해 300만대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연말 가격인하 및 판촉전을 진행하며 물량 공세를 펼친 영향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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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로 부상한 BYD의 1월 전기차 판매량이 앞선 달에 비해 급감했다. 지난해 판매목표 달성을 위한 연말 물량공세의 영향이 커 보인다. 화웨이가 개발에 참여한 전기차 브랜드 '아이토'는 2위로 부상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2일 중국 기금보에 따르면 1월 BYD의 전기차 판매량은 20만1500대로 작년 동기 대비 33% 늘었지만, 12월(34만1000대) 대비 41% 급감했다. BYD가 지난해 300만대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연말 가격인하 및 판촉전을 진행하며 물량 공세를 펼친 영향이 커 보인다. 2022년 186만대를 판매한 BYD는 지난해 302만대를 팔았다. 연초 BYD는 판매 목표를 달성한 딜러에게 대당 666위안(12만원)의 포상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포상금 총액만 20억위안(3700억원)에 달한다.
BYD의 해외수출은 1월에도 증가세를 지속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248% 증가한 3만6200대를 수출하며 지난 12월 수출(3만6100대)을 초과했다.
중국 전기차 판매순위 2위도 눈에 띈다. 중국 최대 IT기업 화웨이가 싸이리스(SERES)와 함께 만든 전기차 브랜드 아이토(AITO)가 3만3000대 팔리며 2위를 꿰찼다. 전월 대비 판매 증가폭도 35%에 달한다.
아이토의 판매량 급증은 지난해 9월 출시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M7에 누적 14만대가 넘는 주문이 몰려드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1월 M7 인도대수는 3만1300대로 처음으로 월간 인도대수 3만대를 돌파했다.
M7 차체는 싸이리스가 만들지만 내부에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구동시스템 홍멍(Harmony) OS의 스마트 운전석, 스마트 자율주행 시스템(ADS 2.0)이 탑재되어 있다.
그 다음으로는 리오토(Li Auto)가 3만1000대로 3위, 아이안이 4위(2만5000대), 지커(ZEEKR)가 5위(1만3000대)를 차지했다. 아이안은 중국 대형 자동차회사인 광저우자동차, 지커는 지리자동차가 만든 전기차 브랜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10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석했을 때 공식 스폰서 차량인 지커를 타보고 디자인·주행 성능에 깜짝 놀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자동차유통협회는 2월에도 자동차 시장 판매 둔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 관계자는 "2월은 춘절 영향으로 업무일이 줄어들면서 딜러 방문 고객과 판매량이 현저히 감소하고 자동차 시장이 전통적인 비수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월 이후 판매 둔화세가 강화되자 BYD와 테슬라는 연초부터 가격을 인하하면서 전기차 업체들은 출혈전쟁을 벌이고 있다. 1월 1일~14일 2주 동안에만 이들을 포함한 8개 업체가 가격인하를 선포했다. 중국 평안증권은 올해 전기차 선두업체들이 주도하는 가격전쟁이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10만~20만위안(1850만~3700만원)대에서 치열한 가격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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