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약처장 "낡은 규제 고치고, 필요한 규제 신속 도입"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사진제공=식약처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처장이 제약바이오 업계를 만나 업계와 소통해 규제 혁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2일 '2024년 식약처장 제약바이오 CEO 조찬 간담회'를 개최해 올해 식약처의 의약품 분야 정책 추진 방향을 업계와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과 제약·바이오 최고경영자(CEO) 등 100여명이 참석해 제약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오 처장은 "올해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낡은 규제는 고치고 신기술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새로운 규제는 신속히 도입하는 등 규제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업계도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식약처와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6월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2.0 성과와 약사법 개정 사항, 의약품 분야 주요 정책 추진 방향 등을 업계에 설명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글로벌 시장조사기업과 함께 연구한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유망기술 및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이후 주제에 대한 참석자들 간 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코로나19(COVID-19) 유행 이후 정부의 제약바이오 산업육성 의지를 업계에서도 체감하고 있다"며 "이러한 국면에서 이번 간담회는 업계와 식약처가 제약바이오 중심 국가 도약을 위한 발전방안을 한자리에서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