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전 고객 의견 반영 첫 아파트 '광주 위파크 일곡공원'

위파크 일곡공원 조경 컨셉/사진=라인건설 제공.

본격적인 청약과 분양에 앞서 미리 견본주택을 선보이고 고객의 의견을 청취해 반영하는 아파트가 광주광역시에 등장했다.

라인건설과 호반건설은 올해 초 분양 예정인 '위파크 일곡공원'의 견본주택을 사전 오픈하고 고객의 의견을 청취한다고 2일 밝혔다.

분양 일정 확정 전에 소비자들로부터 상품성을 평가받고 고객 의견을 청취해 아파트를 짓는데 이를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광주광역시 일곡공원에 들어설 이 아파트는 침체된 부동산시장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이다.

지하 3층~지상 28층, 총 1004가구 규모로 임대분을 제외한 △ 84㎡ 675가구 △ 138㎡ 228가구 등 90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일곡공원은 민간공원 특례사업 중에서도 규모가 큰 약 100만여㎡의 초대형 공원으로 조성된다.

관련 법규상 전체 공원부지의 30%까지 아파트 건설이 가능하지만 광주시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9%대만 허용해 특히 쾌적하다. 공원의 풍부한 녹지와 단지내 산책로가 바로 연결되는 것도 장점이다.

일곡지구는 광주에서도 명문학군으로 손꼽힌다. 반경 1㎞ 도보 통학 거리에 일동초·중, 일곡초·중, 일신초·중, 국제고 등 13개의 학교가 밀집해 있다. 특히 단지와 학교가 인접해 유해시설과 혐오시설이 들어설 수 없기 때문에 자녀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다.

라인건설 관계자는 "일곡동에 25년 만에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이기 때문에 청약일정 확정 전에 미리 고객 분들께 상품을 선보이고 평가받고 싶었다"며 "지역의 대표 건설사라는 자부심을 갖고 고객들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평면과 마감재는 상당한 호평을 받았는데 이런 고객 평가에 만족하지 않고 조경과 공용부분 전반에 걸쳐 상품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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