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인데 화재 현장 달려간 소방관들 / 전청조, 대질조사서 '통곡' [프레스룸LIVE-LIVE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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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안타까운 일이 있었죠. 문경의 한 공장에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두 명이 숨졌고, 모든 국민이 한마음으로 안타까움과 동시에 소방관들에 대한 경외심을 느꼈습니다. 이런 와중, 어제(1일) 인천에서 퇴근하던 소방관 2명의 활약이 화제가 됐습니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뛰어가는 두 남성. 인근 다세대주택에서 불이나 이를 진압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인천 서부소방서의 고준규 소방교와 김상근 소방교. 이들은 근처에서 식사를 하던 중 이를 발견했는데요. 비번이라 소방 장비도 없었지만, 주저없이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덕분에 화재 현장에서 구조된 60대 남성이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전날, 동료 소방관이 목숨을 잃었단 소식을 접한 상황이라 두려웠을 법도 한데… 사명감이 대단하고 멋집니다. 무탈하게 우리가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는 건 이런 소방관들의 용기와 헌신이 있어서 아닐까 싶습니다.
한땐 정말 사랑했는지 모르겠지만, 이젠 법정에서만 보는 사이죠. 전청조 씨와 남현희 씨의 얘깁니다. 재벌 3세를 사칭하며 수십억 원 대의 투자 사기를 벌인 전청조 씨가 전 연인 남현희 씨와의 사기 공모 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대질조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종잡을 수 없는 전 씨의 행동에 이를 지켜본 이들은, 꽤나 당황스러웠다고 합니다. 어떤 말들이 오고 갔던 걸까요? 대질조사장에 들어선 전 씨는 남 씨를 보고 "예뻐져서 몰라보겠다"고 능청을 떨다가, 또 조사 중엔 "남 씨 측이 조사관의 모니터를 볼 수 있으니 자리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아직 남 씨를 사랑하는데 이렇게 마주 앉아 조사를 받는 게 너무 힘들다" "아직 사랑해서 미치겠다"라며 대성통곡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게 모두 진심인지, 또 어떤 말에 장단을 맞춰야 하는진 모르겠지만요. 피해자들을 생각한다면, 당황스럽게 만드는 발언보단 일관성 있는 태도로 진실만을 말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LIVE PICK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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