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여성들과 교제하며 7천만원 사기 행각 벌인 20대

박지현 기자 2024. 2. 2.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적장애를 가진 여성 2명에게 수천만원의 대출을 받게 한 뒤 가로챈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일 사기 혐의로 20대 중반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5월부터 2022년 4월 사이 전남 강진군과 광주 광산구 등에서 여성 피해자 2명으로부터 7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생활비가 부족해 피해자들로부터 동의를 받아 얻은 대출이고, 장애 여부도 알지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의 모습./뉴스1 DB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지적장애를 가진 여성 2명에게 수천만원의 대출을 받게 한 뒤 가로챈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일 사기 혐의로 20대 중반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5월부터 2022년 4월 사이 전남 강진군과 광주 광산구 등에서 여성 피해자 2명으로부터 7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적장애를 가진 여성들과 교제하면서 4000만원 상당의 대출을 요구했고, 실제 대출이 이뤄지자 그 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또 피해자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사용하고 수십여차례 소액결제를 해 3000만원 상당의 요금을 피해자에게 대납하도록 했다.

A씨는 "생활비가 부족해 피해자들로부터 동의를 받아 얻은 대출이고, 장애 여부도 알지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주 우려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war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