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습지, 한반도 25번째 람사르 습지로…'돌리네' 중 6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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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세계 습지의 날'(2월2일)에 경북 문경 '문경 돌리네(Doline) 습지'를 한국의 25번째 람사르 습지로 인정하고 등록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해 7월 문경 돌리네 습지를 람사르 습지로 등록해 줄 것을 사무국에 신청했다.
사무국은 심사를 통해 문경 습지를 람사르 습지로 등록했다.
전 세계 람사르 습지 중 돌리네 지형 또는 돌리네가 2개 이상 연결된 지형 습지는 문경 돌리네를 포함해 6곳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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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생물 8종 등 932종 생물 서식 중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는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세계 습지의 날'(2월2일)에 경북 문경 '문경 돌리네(Doline) 습지'를 한국의 25번째 람사르 습지로 인정하고 등록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해 7월 문경 돌리네 습지를 람사르 습지로 등록해 줄 것을 사무국에 신청했다. 사무국은 심사를 통해 문경 습지를 람사르 습지로 등록했다.
람사르 습지는 지형·지질학적으로 희귀하고 독특한 습지 유형이거나, 생물 서식처로서 보전 가치가 높아 국제적인 보전이 필요한 지역을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인정한 곳이다. 현재 172개 국가에 총 2503곳이 등록돼 있다.
'돌리네'는 석회암지대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으면서 형성된 접시 모양의 웅덩이를 말한다. 빗물 등이 지하로 잘 빠져나가 통상적으로 물이 고이지 않는다.
전 세계 람사르 습지 중 돌리네 지형 또는 돌리네가 2개 이상 연결된 지형 습지는 문경 돌리네를 포함해 6곳뿐이다.
문경 돌리네 습지에는 구렁이와 팔색조, 담비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8종 등 총 932종의 생물이 서식 중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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