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옹 제안 거절하고 토트넘 잔류한 이유…‘나는 챔피언스리그 수준의 선수’

김민철 2024. 2. 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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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토트넘 훗스퍼 잔류를 결정한 이유가 드러났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일(한국시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8)는 자신을 챔피언스리그 수준의 선수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강등권의 리옹으로 이적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호이비에르는 인터뷰를 통해 "내가 토트넘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나는 모든 경기에서 뛰고 싶다. 이것은 비밀이 아니다. 이것은 야망이다"라며 잔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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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올겨울 토트넘 훗스퍼 잔류를 결정한 이유가 드러났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일(한국시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8)는 자신을 챔피언스리그 수준의 선수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강등권의 리옹으로 이적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호이비에르는 지난 2020년 사우샘프턴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바이에른 뮌헨, 샬케, 사우샘프턴에서 쌓은 폭넓은 경험은 토트넘에 귀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영입 효과는 만족스러웠다. 호이비에르는 토트넘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왕성한 활동량과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토트넘 중원에 안정감을 불어넣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도 충분히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44경기에 출전했다. 이 가운데 5골 7도움까지 올리며 제 몫을 다한 몇 안되는 토트넘 선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올시즌 상황은 사뭇 달랐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의 기용을 선호했다. 호이비에르의 입지는 급격히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좁아진 입지는 이적설로 번졌다. 호이비에르는 유로2024 출전을 위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팀으로 떠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이비에르를 원하는 팀은 많았다.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나폴리와 같은 구단들이 지난해 여름부터 꾸준히 호이비에르의 영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팀은 유벤투스다.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은 호이비에르를 직접 관찰하기 위해 지난 토트넘과 첼시의 리그 11라운드에 방문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올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리옹까지 경쟁에 뛰어들었다. 리옹은 네마냐 마티치(35)에 이어 호이비에르까지 영입해 중원을 개편하길 원했다.

호이비에르의 선택은 잔류였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호이비에르는 인터뷰를 통해 “내가 토트넘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나는 모든 경기에서 뛰고 싶다. 이것은 비밀이 아니다. 이것은 야망이다”라며 잔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선수들은 야망을 갖고 있다. 중요한 것은 팀을 위해 야망을 유지하는 것이다. 나는 토트넘에서 노력하고, 팀을 돕고 항상 발전하기 위해 여기에 있다. 이것은 나의 목표이기도 하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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