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환자 5분 만에…사람 살린 과천시 '우선신호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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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가 최근 구축한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가동돼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해당 응급환자를 이송한 응급차량이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적용받아 통행한 시간은 312초(약 5분)로 평소보다 66.7%의 시간 단축효과가 있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가동돼 실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에 기여했다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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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과천시가 최근 구축한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가동돼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30일 오전 7시40분께 소방서삼거리 소재 교차로 수신호 봉사활동을 하던 한 모범운전자 A씨(50대)가 갑자기 쓰러졌다.
구급차가 긴급 출동해 후송 중일 때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매우 긴박한 상황이었다. 지역에는 응급병원이 없어 그나마 가까운 곳인 안양지역 소재 한림대학교성심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사고지점에서 병원까지는 5.3km로 차량으로 평소 15분 이상 소요된다.
하지만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가동으로 약 5분 만에 병원응급실까지 이송할 수 있었다. 현재 A씨는 현재 환자는 의식을 회복해 치료를 받고 있다.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경기도 및 5개 지자체(과천·안양·의왕·군포·광명)가 연계해 구축한 것이다. 재난·재해·응급상황에 지자체 경계를 넘어 교통신호의 제약없이 신속하고 안전한 이동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해당 응급환자를 이송한 응급차량이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적용받아 통행한 시간은 312초(약 5분)로 평소보다 66.7%의 시간 단축효과가 있었다.
시는 지난해 12월 시스템 구축과 테스트를 완료하고 올해 1월부터 운영에 본격 돌입했다. 시는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작동 시, 일시적인 차량 정체가 발생할 수 있는 점에 대해 운전자들의 양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가동돼 실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에 기여했다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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