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끈 놓쳤던 만학도들의 '눈물의 졸업식' [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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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끈을 놓쳤던 만학도들이 2일 꿈에 그리던 졸업장을 품에 안았다.
2일 부산 사하구 은항교회에서 40~80대 늦깎이 중·고교생의 졸업식이 열렸다.
4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 418명(부경중 202명·부경보건고 216명)은 학사모와 졸업 가운을 입은 채 선후배간의 송사와 답사를 들으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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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뉴시스] 류현주 하경민 김민지 기자 = 배움의 끈을 놓쳤던 만학도들이 2일 꿈에 그리던 졸업장을 품에 안았다.
2일 부산 사하구 은항교회에서 40~80대 늦깎이 중·고교생의 졸업식이 열렸다. 4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 418명(부경중 202명·부경보건고 216명)은 학사모와 졸업 가운을 입은 채 선후배간의 송사와 답사를 들으며 눈물을 보였다.
송사를 맡은 재학생 대표 김순옥씨는 "지난 시간 솔선수범하는 선배님들, 따뜻한 마음의 선배님들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며 "졸업 후 나아가는 넓은 세계에서는 배움에 대한 부족함과 학력에 대한 열등감으로 인해 주눅 들지 마시고, 힘찬 모습으로 생활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답사를 한 김민숙씨는 "늦깎이 나이에 더 이상의 성장은 불가능할 것 같았던 상처뿐인 마음을 치유할 수 있었다"며 "많은 추억이 깃든 이 교정을 이젠 떠나야만 하지만…"이라며 터져 나오는 눈물에 말을 멈추기도 했다.
입술을 깨물며 말을 이어나간 그는 "매일매일 새로운 태양을 맞이하듯 새 희망을 가슴에 안고 도전하며 성장해 나갑시다"라며 모두에게 용기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yulnetphoto@newsis.com, ming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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