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찾아오는 벚꽃…3월 진해군항제·여의도 축제 열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후 위기 영향으로 이른 봄이 예상되면서 벚꽃의 개화 시기도 빨라지고 있다.
진해군항제를 주관하는 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 측은 "지구 온난화 영향 등으로 개화 시기가 점점 빨라지면서 지난해 축제는 3월 24일에 전야제를 하고 25일에 축제를 열었더니 그 기간에 맞춰 꽃이 만발했다"고 밝혔다.
벚꽃의 개화 시기가 빨라지는 만큼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 여의도 윤중로에서 열리는 벚꽃 축제 또한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겨진 3월 말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해군항제 일주일 앞당겨 3월 22일 개막
전문가 “지구 온난화로 생태계 무너져” 우려도
진해군항제는 1963년에 시작된 국내 최대 벚꽃 축제로, 이후 가장 빨리 앞당겨진 일자에 시작된다. 이는 이전 축제 기간과 비교해 1주일 이상 앞당겨진 것으로, 그동안 군항제는 4월 1일 전후로 시작됐다.
진해군항제를 주관하는 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 측은 “지구 온난화 영향 등으로 개화 시기가 점점 빨라지면서 지난해 축제는 3월 24일에 전야제를 하고 25일에 축제를 열었더니 그 기간에 맞춰 꽃이 만발했다”고 밝혔다.
기상대에 따르면 벚꽃 나무 한 그루에서 꽃이 80% 이상 피면 만발한 것으로 보는데, 2019년과 2020년에는 3월 26일, 2021년에는 3월 23일에 만발했다. 지난해에는 3월 27일경이었다.
벚꽃의 개화 시기가 빨라지는 만큼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 여의도 윤중로에서 열리는 벚꽃 축제 또한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겨진 3월 말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겨울의 끝을 알리는 벚꽃 소식이지만 전문가들은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는 반응이다. 지구 온난화로 봄철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기 때문.
예상욱 한양대 해양융합공학과 교수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겨울은 점점 빨라지고 여름이 늘어가는 것”이라며 “작년과 재작년에도 벌들이 사라졌다느니 얘기가 나오지 않았나. 생태계 자체가 적응하는 게 힘들다는 얘기”라고 기후 변화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소영 (soyoung7@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북한, 3일만에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발 발사
- 法, SPC 회장 배임 '무죄' … 허영인 "억울함 풀어"(종합)
- ‘중대 재해법 확대’ 하루 전날…마트서 일하던 60대 근로자 숨져
- 주호민 “교사 선처 안 한 이유? 위자료+자필 사과문 요구하더라”
- "우릴 아주 푸대접했다" 성난 농민들…유럽 점령한 트랙터 시위
- 여신자태 뽐낸 한소희, 우아함 완성한 코트는?[누구템]
- “왜 동전 던지기 안하나”…손흥민 항의에 ‘붉은악마’ 앞에서 승부차기[아시안컵]
- 심정지로 쓰러진 50대 가장 살린 '영웅'의 정체[따전소]
- '131만 유튜버' 랄랄, 혼전임신 고백… "남편? 이동욱 닮아"
- “혈세 흡혈귀, XX놈”…단톡방서 구의원에게 욕한 60대 `유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