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블랙핑크·테일러 스위프트 노래, 틱톡에서 갑자기 사라졌다[MD이슈]
곽명동 기자 2024. 2. 2. 13:42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앞으로 틱톡에서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테일러 스위프트 등 유명 가수의 음악이 금지된다.
뉴욕타임스, BBC 등 외신은 1일(현지 시간) 틱톡과 유니버셜뮤직그룹의 협상 결렬로 틱톡에서 유니버셜이 판권을 가진 음악 제공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틱톡은 이날 라이센스 협상이 결렬되자마자 유니버설뮤직 소속 가수들의 음악이 들어간 기존 영상에 대해 묵음 처리를 했다.
유니버설뮤직은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스위프트 외에도 빌리 아일리시, 올리비아 로드리고, 아리아나 그란데, 드레이크 등 유명 가수의 음악 라이센스를 관리하고 있다.
중국 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틱톡은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유니버설의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하다.
전 세계 음악의 약 3분의 1을 관리하는 유니버설은 ‘아티스트와 작곡가 커뮤니티에 보내는 공개 서한’에서 "궁극적으로 틱톡은 음악에 대한 정당한 가치를 지불하지 않고 음악 기반 비즈니스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티스트와 작곡가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촉구하는 동시에 "AI의 유해한 영향으로부터 인간 아티스트를 보호하고 틱톡 사용자의 온라인 안전"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틱톡은 "유니버설뮤직이 가수들의 이익보다 자신들의 탐욕을 앞세우고 있다"고 반박하는 등 양측의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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