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마저 11개 단지 굴욕”…1순위 청약 미달된 아파트 속출, 수도권 10곳중 7곳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4. 2. 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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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분양한 수도권 아파트 10곳 중 7곳이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한 수도권 아파트는 모두 126개 단지로, 이 가운데 73%에 해당하는 92개 단지에서 1순위 청약이 미달됐다.

'분양 불패'로 여겨지는 서울에서도 11개 단지가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했지만, 그나마 지방 시장보다는 나은 청약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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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주택 내 모형도 [사진 = 연합뉴스]
지난해 분양한 수도권 아파트 10곳 중 7곳이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한 수도권 아파트는 모두 126개 단지로, 이 가운데 73%에 해당하는 92개 단지에서 1순위 청약이 미달됐다.

‘분양 불패’로 여겨지는 서울에서도 11개 단지가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했지만, 그나마 지방 시장보다는 나은 청약 성적을 거뒀다.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충북의 평균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33.4대 1, 대전은 28.1대 1을 각각 나타냈다. 지방의 평균 경쟁률이 8.9대 1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충북에서는 특히 청주가 청약 흥행을 이끌었는데, 지방 청약 경쟁률 상위 단지 10곳 중 5곳이 청주에서 분양한 단지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세종 등 주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집값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연장에 따른 서울 접근성 개선 등이 충청권 청약 시장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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