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현 이에이트 대표 "IPO 통해 글로벌 디지털 트윈 진출 본격화"
글로벌 진출 본격화…M&A도 고려
올해 흑자 달성 예상…실적 우려 불식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이에이트는 국내 No.1(넘버원) 디지털 트윈 플레이어입니다. 현재 국내 유수의 대기업과 여러 공공기관으로부터 견고한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상장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트윈 기업과 경쟁하겠습니다."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이사(사진)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경쟁력과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오는 23일(예정)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IPO(기업공개)를 진행 중인 이에이트는 국내에서 자체 기술로 입자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상용화한 최초이자 유일한 업체다.
국내 유일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솔루션 보유
김진현 대표는 "글로벌 디지털 트윈 시장에서는 다쏘(Dassault Systems), 안시스(Ansys), 지멘스(Siemens) 등 소수의 시뮬레이션 회사가 최정점에 위치해 있지만, 2차원의 격자 방식이 아닌 3차원 입자 방식 시뮬레이션 분야에서는 이에이트가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입자 방식 유체 해석에는 이에이트가 가장 앞서있으며 국내에서 도시 전체를 디지털 트윈화할 수 있는 기업은 이에이트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에이트는 국가 시범도시사업인 세종 5-1,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의 디지털 트윈 구축과 국토부의 레벨4 자율주행 차량 시뮬레이션 사업에 메인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아 한국기술신용평가와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기술성 평가에서 각 A/A 등급을 획득했다.
해외 시장 진출 잰걸음…전략적 M&A도 고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마켓 앤 마켓(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시뮬레이션 디지털 트윈 시장은 지난 2022년 29조원에서 내년 62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오는 2028년에는 180조원 규모의 거대 시장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진현 대표이사는 "국내 디지털 트윈 1위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다양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해 대한민국 대표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공모 자금을 활용, 기술력이 뛰어난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전략적 인수·합병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흑자 전환 전망…실적 우려 불식
김진현 대표는 "세간에 실적이 전망이 부풀려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IPO 심사 과정에서 계약서를 기반으로 모든 자료를 제출해 증빙했다"며 "올해 구축 용역 수수료를 포함해 B2B(기업 간 거래) 라이센스 판매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매출 뿐만 아니라 이익 면에서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숫자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끝으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디지털 트윈 산업을 선도하겠다"며 "상장 이후 '디지털 모범국가 실현'이라는 비전을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이트의 총 공모주식수는 113만주로,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밴드)는 1만4500~1만8500원이다. 공모를 통해 약 164억에서 209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의무보유 비중은 공모 후 기준 약 60%에 달하며, 최대주주 3년을 포함해 대부분이 1년 이상으로 설정됐다. 오늘까지 수요예측이 진행되며 청약 예정일은 13~14일이다. 주관사는 한화투자증권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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