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리브스 32점 폭발’ 르브론-AD 빠진 LAL, 리그 선두 보스턴 제압

[점프볼=조영두 기자] 제임스와 데이비스가 빠진 레이커스가 리그 선두 보스턴을 제압했다.

LA 레이커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114-105로 승리했다.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가 결장했지만 오스틴 리브스(32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맹활약했고, 디안젤로 러셀(16점 8리바운드 14어시스트)과 잭슨 헤이즈(16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는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25승 25패가 된 레이커스는 서부 컨퍼런스 9위를 유지했다.

1쿼터를 28-25로 앞선 보스턴은 2쿼터에 더욱 기세를 올렸다. 러셀과 크리스찬 우드가 3점슛을 터트렸고, 맥스 크리스티에와 타우린 프린스도 공격을 성공시켰다. 알 호포드와 제이슨 테이텀에게 외곽포를 맞았지만 리브스와 재러드 밴더빌트가 맞불을 놨다. 크리스티에의 3점슛을 더한 레이커스는 60-4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레이커스의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리브스와 프린스의 외곽포가 연이어 림을 갈랐고, 헤이즈는 골밑에서 득점을 책임졌다. 보스턴이 샘 하우저, 페이튼 프리차드, 테이텀의 3점슛으로 따라붙었으나 리브스와 크리스티에가 공격을 성공시켰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88-78, 여전히 레이커스의 리드였다.

4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레이커스는 프린스, 러셀, 하치무라 루이의 득점으로 꾸준히 점수를 적립했다. 이후 데릭 화이트와 즈루 할러데이에게 실점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러셀의 3점슛으로 확실히 승기를 잡았고, 마지막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보스턴은 테이텀(2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17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제 몫을 했지만 레이커스의 기세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37승 12패가 됐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