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올해 1조원 투자로 '글로벌 확장'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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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합병 2년차를 맞아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투자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일 "올해 '글로벌 확장'을 핵심 키워드로 삼고, 주요사업의 밸류체인 강건화 전략으로 사업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친환경·소재사업은 지난해 새롭게 발족한 친환경본부를 중심으로 그룹사 통합 마케팅을 추진하고, 이차전지소재 원료 사업을 주도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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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합병 2년차를 맞아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투자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일 "올해 '글로벌 확장'을 핵심 키워드로 삼고, 주요사업의 밸류체인 강건화 전략으로 사업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에너지 사업에만 총 1조원의 투자를 집행한다. 업스트림(Upstream) 영역에서는 2025년을 목표로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천연가스 3배 증산 체제를 구축한다. 이미 현지 8개 고객사와 총 150페타줄(PJ) 규모의 증산가스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에너지의 수송을 담당하는 미드스트림(Midstream)에서는 20만㎘ 용량의 광양 6호 탱크 증설을 올해 마무리하고, 총 40만㎘ 규모의 7·8호기 탱크도 2026년 준공 목표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더욱 힘을 싣는다. 신안에서 육상풍력을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을 대표해 해상풍력 중심 사업 개발을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2030년까지 서해권·서남권·동남권에서 총 2.0GW(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권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철강 사업은 그룹 직계 상사 역할을 강화해 그룹사 제품의 글로벌 상권을 확대하는데 초점을 뒀다. 친환경·소재사업은 지난해 새롭게 발족한 친환경본부를 중심으로 그룹사 통합 마케팅을 추진하고, 이차전지소재 원료 사업을 주도한다는 구상이다.
구동모터코아 사업은 해외 생산기지를 꾸준히 확대해 '2030년 글로벌 700만+α대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 높아지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멕시코에 제1공장을 준공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 멕시코 제2공장과 폴란드 신공장을 착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미 올해 수주 확정물량만 286만대로 전년도 판매량 225만대를 뛰어 넘었다.
식량사업은 올 한해 총 180만톤의 식량을 국내로 도입한다는 목표다. 이는 전년 대비 8% 늘린 수량이다. 아울러 올해 호주와 미국에 영농합작기업 설립을 추진해 원곡 확보의 안정성을 높이고, GS칼텍스와 인니에 공동으로 설립한 팜 원유 정제공장을 상반기 내로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31일 실적 발표를 통해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1조 시대'를 공식화했다. 공시에 따르면 2023년 매출은 33조 1328억원, 영업이익은 1조 1631억원, 순이익은 680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8.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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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윤준호 기자 yj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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