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 급감…서울 공립초 교사 합격자 '역대 최저' 찍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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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 급감 여파로 올해 서울 공립 초등교사 합격자 수가 역대 최저 수준인 110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초등교사 합격자는 110명으로, 서울시교육청이 최종합격자 공고를 시작한 2008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최근 5년 간 초등교사 합격자 수를 보면 ▲2020학년도 366명 ▲2021학년도 303명 ▲2022학년도 216명 ▲2023학년도 114명 ▲2024학년도 110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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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수 급감에 교원 감축하면서 임용 감소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학생 수 급감 여파로 올해 서울 공립 초등교사 합격자 수가 역대 최저 수준인 110명을 기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2024학년도 국·공립 초등·특수학교 임용고시 결과 총 156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초등교사 합격자는 110명으로, 서울시교육청이 최종합격자 공고를 시작한 2008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최근 5년 간 초등교사 합격자 수를 보면 ▲2020학년도 366명 ▲2021학년도 303명 ▲2022학년도 216명 ▲2023학년도 114명 ▲2024학년도 110명 등이다.
2020학년도 336명에서 올해 110명으로 5년 동안 약 70% 감소한 것이다.
학생 수 감소로 인한 교육부의 교원 감축 기조에 따라 초등교사 임용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부는 지난해 4월 발표한 2024~2027년 교원 수급 계획을 통해 올해 초등교사 신규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361명 줄이겠다고 밝혔다.
학생 수가 급감하고 있어 교원 선발 축소도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학생 수는 올해 513만1218명에서 2029년 427만5022명으로 5년 간 85만6196명(16.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지난해 기준 서울 초·중·고 학생 수는 85만7223명으로 5년 전인 2019년(95만1965명)과 비교해 10%(9만4742명) 감소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이 지속적으로 감소해서, (교원) 선발 규모도 줄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올해 선발된 초등교사 성별은 남성 11명(10%), 여성 99명(90%)으로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다. 다만 지난해(9.6%)와 비교해서는 남성 비율이 0.4%p 올랐다. 2020학년도부터 남성 초등교사의 비율은 1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초등 특수학교 합격자 수는 42명, 유치원 특수학교 교사는 2명으로 나타났다. 국립학교인 한국우진학교와 서울맹학교는 학교 측 요청에 따라 특수교사 1명씩을 최종 선발했다.
올해 유치원 교사는 선발하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8월 유치원 교사가 이미 과원 상태라 올해 임용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합격자들은 이달 7일부터 21일까지 임용 전 직무연수를 받게 된다. 연수가 끝나고 다음달 1일부터 신규 교사로 임용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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