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회장, 후추위 인선 관여한 적 없다"

최정우 회장 '후추위 개입설' 전면 부인
"유언비어 유포자에 강력한 법적 조치"

지난 2022년 포스코홀딩스 출범식 당시의 모습. 연합뉴스

포스코홀딩스는 최정우 회장이 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의 차기 회장 후보군 논의 과정에 관여했다는 일각의 의혹에 "사실과 다르다"고 2일 반박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최 회장은 1월 31일 이사회 이후 후추위 회의장을 방문한 적이 없다"며 "사실과 다른 의혹을 제기하는 단체와 관련한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 포스코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31일 저녁 6시쯤 후추위가 회의하는 장소에 최정우 회장이 난입했다는 소문이 있다"며 "이는 후추위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불법적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후추위는 지난달 31일 제8차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 파이널리스트 6명을 확정·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1월 31일 오전 10시부터 12시쯤까지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홀딩스 결산이사회를 개최했다"며 "결산이사회를 마치고 최 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들은 오찬장소로 이동했고, 후추위 위원 7명은 별도로 오찬을 한 후 제8차 후추위 회의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일 최 회장은 엘리베이터를 통해 1층으로 이동해 남문출입구로 오후 6시 1분에 퇴근한 이후 포스코센터에 다시 출입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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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윤준호 기자 yj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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