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이혼할 결심' PD "가상이혼으로 해결책 모색 취지…가정의 소중함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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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예능 프로그램 '한번쯤 이혼할 결심'이 가상이혼 예능으로 주목받으며 논란도 함께 일으키고 있다.
'한번쯤 이혼할 결심'의 윤세영 PD는 2일 "부부의 문제와 고민을 감추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상 이혼을 통해 드러내면서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다"라고 프로그램의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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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MBN 예능 프로그램 '한번쯤 이혼할 결심'이 가상이혼 예능으로 주목받으며 논란도 함께 일으키고 있다. 이에 PD가 연출의 변을 밝혔다.
'한번쯤 이혼할 결심'의 윤세영 PD는 2일 “부부의 문제와 고민을 감추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상 이혼을 통해 드러내면서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다"라고 프로그램의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윤 PD는 "실제로 가상 이혼 후의 삶을 통해서 세 가족들이 ‘각자의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지켜보면서 이혼의 현실적 무게감까지 느껴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스튜디오에서도 생생하게 밝힌다"며 "이들 세 부부의 가상 이혼 이후의 삶을 통해서, 역설적으로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14일 첫 방송한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이른바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라는 파격적 설정을 내세웠다. 연예인 부부가 저마다의 고민과 문제로 가상 이혼을 선택해, 이혼 후의 삶을 통해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모습을 담는다.
프로그램은 '빅마마' 이혜정과 고민환 부부, 축구선수 정대세와 명서현 부부, 개그맨 류담과 신윤정 부부의 가상 이혼을 다루며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일으켰다. 비록 가상 이혼이지만 실제로 이혼 여부를 고민하고, 결정을 가족과 주변에 알리는가 하면, 주거와 자녀 양육 문제까지 선을 그어가며 실제같은 이혼 스토리를 담아내고 있다.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측은 "가상이지만 이혼 후의 삶을 직접 체험해보면서 가족의 의미와 이혼의 무게를 느껴보게 해, 진정성을 더하고 있다"고 자평했지만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혼마저 예능의 콘셉트가 됐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측히 최근에는 출연자의 어린 자녀들이 부모가 가상이혼에 들어가면서 심적 고통을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아동학대 수준'이라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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