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공시 역량 높인다···거래소, 5년 연속 컨설팅 제공

유창욱 기자 2024. 2. 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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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의 불성실공시를 예방하고 공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부터 추진한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을 올해도 이어간다고 2일 밝혔다.

거래소는 컨설팅 대상 법인의 규모를 지난해 80개 사에서 올해 100개 사로 늘렸다.

앞서 거래소는 2019년부터 상장법인의 공시체계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해 공시정보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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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대상 법인 80→100개 확대
맞춤형 진단·개선 방안 제시 예정
누적 280개사 컨설팅 수혜
서울시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전경. 사진 제공=한국거래소
[서울경제]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의 불성실공시를 예방하고 공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부터 추진한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을 올해도 이어간다고 2일 밝혔다.

거래소는 컨설팅 대상 법인의 규모를 지난해 80개 사에서 올해 100개 사로 늘렸다. 신청 법인이 100개 사를 초과하면 신규상장법인과 불성실공시법인 등을 우선 선정한다. 온라인 컨설팅과 방문 컨설팅을 병행하며 대면 컨설팅에 대한 수요를 고려해 방문 컨설팅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공시 이력, 사업보고서 등을 활용해 개별 기업을 사전에 분석한 뒤 1대 1 맞춤형 진단을 거쳐 개선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컨설팅 참가기업 임직원의 공시인식을 끌어올리는 교육을 병행하면서 공시책임자, 담당자에 대한 의무교육 이수 면제 혜택도 부여한다.

거래소는 경영의사결정·자금 등 내부 통제시스템 미비에서 비롯되는 횡령·배임 예방을 위해 내부 통제체계 구축 파일럿 테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거래소는 2019년부터 상장법인의 공시체계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해 공시정보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해왔다. 지난해까지 컨설팅을 받은 기업은 누적 280개 사에 달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3월 중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 법인을 선정하고 상장법인 대상을 안내한 후 신청 절차를 거쳐 4월 이후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라 말했다.

유창욱 기자 woog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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