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민주당, YTN 노종면·OBS 이훈기 영입 '총선 인재'로 영입

이훈기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안 마련 앞장설 것"
노종면 "정부 언론 탄압 저지, 성공적 언론개혁 이뤄낼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13·14차 인재영입식에서 이훈기·노종면 전 기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13·14차 인재영입식에서 이훈기 전 기자에게 민주당 옷을 선물 하고 있다. 2024.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13·14차 인재영입식에서 노종면 전 기자에게 민주당 옷을 선물하고 있다. 2024.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13·14차 이훈기·노종면 전 기자 인재영입식에 참석 하고 있다. 2024.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월 총선 13·14호 인재로 이훈기·노종면 전 기자를 각각 영입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윤석열 정권의 언론 탄압이 과거 독재정권을 능가하고 있다“며 “영입된 두 분은 언론 자유 확대를 위해 긴 세월을 싸워왔고 많은 성과를 냈다“고 소개했다.

인천일보 출신인 이훈기 전 기자는 1998년 수도권 민영방송 iTV로 이직한 뒤 노조위원장을 지냈다. 당시 iTV 대주주와 회장에 맞서 방송 사유화 저지 투쟁을 이끌었다고 민주당은 설명했다.

이후 실업자가 된 노조원 200여명과 ‘경인지역 새 방송 창사 준비위원회’를 꾸렸고 이는 향후 ‘OBS 경인TV’의 모태가 됐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민영방송의 구조적 모순을 바로잡은 언론자유의 상징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 전 기자는 “윤석열 정권은 무능과 치부를 감추기 위해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방송장악을 서슴없이 추진한다”며 “민주당 일원으로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 근본 대책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노종면 전 기자는 이명박 정부 시절 해직 기자 1호로 알려진 언론인입니다. YTN 간판 프로그램인 ‘돌발영상’을 만든 인물이다. 2008년 YTN 노조위원장이었던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언론특보 출신을 YTN 사장으로 내정하는 인사가 시도되자 반대 투쟁을 이끌다 해고됐다고 민주당은 밝혔다.

노 전 기자는 뉴스타파 등 대안언론에서 활동하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YTN에 복직해 기획조정실장, 디지털센터장 등을 지냈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YTN 민영화가 추진되자 퇴사했다.

노 전 기자는 “윤석열 정부는 언론 시계를 1980년대로 되돌리며 언론 장악에 혈안이 돼 있다”며 “정부의 언론 탄압을 저지하고 민주당과 함께 성공적인 언론 개혁을 이뤄내는 데 선두에 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 사람은 모두 인천 출신인 만큼 인천 지역구 출마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