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한식' 300조 규모로 키운다… 미쉐린 한식당 100곳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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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7년까지 세계 한식 시장 규모를 300조원까지 키우고 해외에 한식당을 1만5000개로 늘리기로 했다.
프랑스 타이어 회사 미쉐린은 매년 '미쉐린 가이드'를 통해 전 세계 레스토랑을 평가하는데 한식당이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한식 문화를 전 세계에 확산하고 한식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5월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한식 산업 발전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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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2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한식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2010년까지만 해도 전 세계에 한개도 없었던 미쉐린 스타 한식당은 2023년 기준 31개로 미국 뉴욕에만 11개에 달한다. 프랑스 타이어 회사 미쉐린은 매년 '미쉐린 가이드'를 통해 전 세계 레스토랑을 평가하는데 한식당이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한식 문화를 전 세계에 확산하고 한식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5월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한식 산업 발전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진행했다.
농식품부는 세계적으로 한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세계 한식산업 규모를 2021년 152조원에서 2027년까지 두배 수준인 30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31곳이었던 미쉐린 스타급 '우수 한식당' 수는 100곳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1만개 내외인 한식당 수를 1만5000개로 늘리고 이 가운데 상위 1%를 해외 우수 한식당으로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한식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기존에는 조리학과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던 교육 프로그램을 현직 종사자까지 확대한다. 현재 5곳인 한식 전문인력 양성기관을 2027년까지 8곳으로 교육인원도 600명으로 늘린다.
청년 셰프들에게 미쉐린 스타 한식당에서 인터십 기회를 제공한다. 2027년까지 해외 유명 요리학교 5곳에 한식 조리 정규과정을 개설하고 한식 레시피를 보다 체계화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국제적인 미식 행사도 연다. 국내 최초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을 3월 개최하고 매년 가을에는 세계 미식 거장을 초청해 '한식 글로벌 콘퍼런스'도 마련한다.
한식을 브랜드화하기 위한 로고도 제작해 상반기 공개할 예정이다. 한식 용어를 우리말 표기 그대로 세계인에게 각인시키도록 쌈장, 김, 막걸리, 갈비 등 10대 용어를 선정해 홍보한다.
김문수 기자 ejw02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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