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이 서해로 쏜 순항미사일 여러 발 탐지"

장영준 기자 2024. 2. 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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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북한이 조선 서해상에서 실시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 훈련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2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합참은 "오늘 오전 11시께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으며,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순항미사일은 평안도 내륙에서 서해상으로 발사됐을 가능성에 군 당국은 무게를 두고 있다. 우리 군의 탐지자산이 포착한 비행시간은 몇십 분 정도에 그쳤다.

사거리도 1천500∼2천㎞로 추정됐던 지난달 30일 화살-2형 발사 때보다 짧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사된 북한 순항미사일이 화살-2형인지, 그 개량형인 불화살-3-31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30일에 이어 사흘 만이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평양 인근에서 서해상으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 여러 발을 발사했고, 28일에는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해상에서 불화살-3-31 2발을 발사했다. 사흘 전인 지난달 30일에는 서해상으로 기존의 '화살-2형'을 발사했다.

장영준 기자 jjuny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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