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지드래곤 극찬 "'무한도전' 때 '크레용' 내 앞에서 춰…보고 DJ로 돌렸다" [라디오쇼]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가수 지드래곤을 극찬했다.
2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와 전민기는 '작곡'의 능력이 있는 아이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명수와 전민기는 최근 발표된 한음저협 정회원 승격 명단에 그룹 방탄소년단, 세븐틴 버논, 아이들 소연이 올라간 것을 언급했다. 박명수는 "나는 아마 준회원일거다. 작곡한 곡에 대한 저작권료가 조금씩 나오긴 하지만 많진 않다"고 말했다.
이어 작곡을 하는 아이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박명수는 지드래곤을 언급하며 "빨리 새로운 노래가 나왔으면 한다. 예전에 '무한도전' 때 내 1m 앞에서 '크레용'을 췄다. 나도 하면 될 것 같던데 안되더라. 1초에 무릎을 두 번이나 올렸다. 숨차서 못하겠다 싶어서 나는 DJ로 돌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지드래곤이 빨리 복귀를 해서 '라디오쇼'에도 나와주길 바란다. 빅뱅의 지드래곤 노래는 온 국민이 어렵지 않고 다같이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라 더 의미있다"고 덧붙였다.
전민기가 방탄소년단 슈가를 언급하며 "방탄소년단의 히트곡에 대부분 참여했더라"고 말하자 박명수는 "부럽다. 얼마 전에 사우나에서 슈가를 만났는데 '방송에서 제 이야기 하셨더라고요'라고 하더라. '하면 안되냐?'라고 장난쳤다"고 말했다.
전민기가 "방탄소년단은 RM, 제이홉, 정국까지 모두 음저협 정회원이다"고 말하자 박명수는 "우리 진이는 왜 없냐"며 진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가수 아이유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박명수는 "아이유는 한국 사람의 소울이 담겨있는 목소리를 갖고 있다. 음악할 때는 무섭다. 최근에 연기로 돌아왔는데, 기대가 크다. 저랑 '레옹' 불렀을 때가 7년이나 8년 전인데, 지금도 어리다. 앞으로 얼마나 오래하겠나. 계속 좋은 노래 해주길 바란다"고 그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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