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 선거제 말 바꾸는데 부끄러움도 없어 정치하기 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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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총선 선거제 당론을 정하기 위해 전당원 투표를 추진하는 것을 두고 "제가 민주당에 갈 걸 그랬다. 정치하기 너무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에 "(민주당에 가면) 얼마든지 말을 바꿔도 되고, 거기에 대해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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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담 검토에 "여러 상황 감안했을 것"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총선 선거제 당론을 정하기 위해 전당원 투표를 추진하는 것을 두고 "제가 민주당에 갈 걸 그랬다. 정치하기 너무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에 "(민주당에 가면) 얼마든지 말을 바꿔도 되고, 거기에 대해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권역별'이라고 (비례대표제에) 붙이는 건 원래대로 돌아가기 창피해서 그런 것"이라며 "그걸 국민이 모를 것 같냐. 기본적인 부끄러움은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총선이 육십 며칠 남았는데 아직도 이러고 있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철도 지하화 공약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한 위원장은 "모든 철도를 지하화한다고 말하던데 재원을 충분히 고려한 상태에서 그런 공약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철도 지화화 공약을 발표하면서 "정부여당은 약속할 것이 아니라 실천하면 된다"고 말한 것에 대해 한 위원장은 "정부여당이라는 강점을 잘 이해해 줬다. 우리는 실천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전날(1일) 언급한 정치개혁 방안인 '국회의원 세비 삭감' 의견에 대한 취지도 밝혔다.
한 위원장은 "중위소득으로 세비 받는 게 만족스럽지 않다, 국회의원 일을 못 하겠다는 사람들은 정치하면 안 되는 사람"이라며 "보좌관 등 인력이 충분히 공급되고 업무에 필요한 비용이 지급되고 있다. 국회의원이 정상적으로 일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은 전혀 없고, 집에 가져가는 것만 줄이겠다는 것"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방송사 단독 대담 형식으로 입장 발표를 검토하는 것에 대해 "여러 상황을 감안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나오는 김건희 여사 관련 유감 표명 요구에 대해 한 위원장은 "나는 내 입장을 충분히 밝혔다"며 말을 아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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